대구-광주시립합창단, 아름다운 화합의 하모니 펼친다
  • 이경관기자
대구-광주시립합창단, 아름다운 화합의 하모니 펼친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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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합창단, 23일 콘서트하우스서 정기연주회
   
▲ 대구시립합창단 지휘자 안승태
   
▲ 광주시립합창단 지휘자 임한귀
   
▲ 대구시립합창단
   
▲ 광주시립합창단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시립합창단이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39회 정기연주회 ‘합창으로 어우르다’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겨울의 문턱에서 광주시립합창단과 함께 음악으로 화합하는 아름다운 합창무대를 선보인다.
 대구시립합창단이 꾸미는 1부는 작곡가 홍신주 편곡의 ‘신 밀양 아리랑’과 ‘아리랑 별곡’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김성태의 가곡 한마당’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김성태의 가곡인 ‘꿈’, ‘산유화’, ‘이별의 노래’를 작곡가 진규영이 합창으로 편곡한 곡들로 이뤄져 있다.
 특히 ‘산유화’는 플루티스트 추현민이 특별출연해 우리나라 가곡을 아름다운 합창과 기악의 앙상블로 감상하는 색다른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1부 마지막 곡으로 한국 악기를 사용해 우리 고유의 느낌을 더욱 잘 살려 지난 6월 미국연주에서 극찬을 받은 작곡가 이건용의 작품인 ‘AILM을 위한 미사’ 중 ‘Credo’를 연주한다.
 이 곡에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 이석현 군이 보이소프라노로 특별 출연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선 광주시립합창단이 준비한 무대로 꾸며진다.
 작곡가 이용주가 윤동주의 서시를 가사로 쓴 합창곡 ‘서시’, 작곡가 이범준이 여성합창으로 아름답게 편곡한 여진의 유명가요 ‘그리움만 쌓이네’, 미국 동부 쉐난도 계곡에 도향을 떠난 그리움을 담아 마치 산 메아리가 들리는 듯한 효과를 준 제임스 어브의 편곡으로 만들어진 미국민요 ‘쉐난도’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구시립합창단과 협연하는 광주시립합창단은 1976년 시민합창단으로 발족 후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한국 합창계의 선구자적 역할을 맡아온 석복룡, 김연술, 김동현, 유병무, 구 천 등의 지휘자와 함께 165회 이상의 정기, 기획공연을 펼쳐왔다.
 국내·외 교류연주회를 갖고 있으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수준 높은 레퍼토리 확보 및 생동감 넘치고 블랜딩이 잘되는 합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승태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대구시립합창단이 광주시립합창단과 함께 ‘합창’이라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영, 호남의 화합의 장을 열고자 이번 제139회 정기연주회를 기획했다”며 “이번 연주를 계기로 대구와 광주가 더욱 더 활발히 교류해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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