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농민 새로운 희망 ‘로컬푸드직매장’
  • 채광주기자
봉화 농민 새로운 희망 ‘로컬푸드직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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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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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10만여명 방문·매출 15억
▲ 봉화군 로컬푸드직매장에 싱싱하고 저렴한 농특산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붐비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봉화군 로컬푸드직매장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매장으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며 농가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봉화군 로컬푸드직매장은 국비 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1234㎡ 규모에 1층의 전시 판매장과 가공 선별장, 2층의 사무실과 로컬푸드 교육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 2015년 6월 개장했다. 
 도내 최초로 설립된 (사)봉화군농어업회의소가 위탁받아 운영을 시작한 로컬푸드직매장은 140여 농가와 출하협정을 맺고 당일 수확한 신선채소류와 농산물 가공품을 진열, 판매에 나서 연매출 15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10여만명의 소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신선한 농산물이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만족시키면서 매출이 꾸준히 상승해 현재 월평균 1억여원을 유지하며 주말과 휴일, 성수기에는 일평균 5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성공적인 운영에 예천군 농업경영인회, 영양군 농업경영인회, 강원도 화천군의회 등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로컬푸드의 장점은 당일 생산된 지역의 농산물을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신선농산물을 공급으로써 유통마진을 없애 생산자는 연중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데 있다.

 입점농가는 아침 일찍 수확한 농산물에 적정 가격을 책정해 매장에 진열하고 판매되지 않은 채소는 농가 스스로 회수해 신선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영국 농림부로부터 국제적 성분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를 운영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동해안과 강원도로 가는 국도 36호선에 바로 접해 있고 전국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봉화한약우프라자 옆에 위치해 봉화한약우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군은 올해 로컬푸드직매장 진입도로 개선, 주차장 증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친환경 학교급식, 우수농산물 홍보행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유통가공에 취약한 소규모 고령 농업인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옆에 25억원 규모의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에 착수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박노욱 군수는 “로컬푸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대량소비처 확보에 노력해 지속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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