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치나… 전국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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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치나… 전국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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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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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고병원성 AI 첫 확진… 정부, 즉각 이동중지 명령 등
▲ 20일 오후 전북 고창군 동림저수지에서 고창부안축협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사회부종합] 올 겨울 처음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사상 최악의 피해를 냈던 지난 겨울 AI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전북 고창 흥덕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올 겨울 처음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즉각 전국 가금류, 관련 종사자·차량·물품 등을 대상으로 이날 밤 12시부터 21일 밤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또한 AI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즉각 격상했다.
지난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한달여 만에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던 상황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겨울에는 11월 16일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뒤 올해 4월까지 140일 동안 지속되면서 닭·오리 등 가금류 3700만마리가 살처분되는 역대 최악의 피해를 냈다.
특히 산란계(알 낳는 닭)에 AI 피해가 집중돼 계란 공급량이 줄면서 같은 해 11월 5545원이었던 계란 한판(30개) 가격이 올해 1월 9000원을 넘어서는 등 폭등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방역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에 어느 때보다 신속한 대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어렵게 회복한 ‘AI 청정국 지위’도 37일 만에 다시 내주게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 13일 전북 완주 소재 가금 사육농장의 1136마리를 마지막으로 살처분한 뒤 3개월간 고병원성 AI 발생이 없어 지난달 13일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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