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청년들의 희로애락 속으로
  • 이경관기자
열혈청년들의 희로애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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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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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 22~30일 연극축제 ‘열혈청년극단전’
▲ 극단 지오뮤직의 ‘밴드컬 4탄-우주’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지역 신진극단들이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올해 마지막 시즌축제로 22~30일까지 ‘열혈청년극단전’을 비슬홀에서 연다.
 열혈청년극단전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40대이하의 지역 신진극단 3팀을 선정해 6일간 연극의 장을 펼치는 연극축제다.
 이번 연극제에는 기존에 접하던 일반 정극보다는 극단별 특성을 엿볼 수 있는 공연장르별 선정으로 극단 지오뮤직의 ‘밴드컬 4탄-우주’, 극단 에테르의 꿈의 ‘마음속 사거리 좌회전’, 극단 도적단의 ‘너의 마음대로 나의 마임대로’를 만나볼 수 있다.
 열혈청년극단전의 첫 번째 작품은 극단 지오뮤직의 ‘밴드컬 4탄-우주’다.
 이 작품은 연출 장치나 무대기술 보다는 밴드 사운드와 리딩 공연을 바탕으로 뮤지컬 넘버와 퍼포먼스를 함께 결합한 것으로 22, 23일 오후 7시30분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결혼이라는 관례에 부담을 느껴 각자의 연인들과 헤어진 남자 ‘진’과 여자 ‘연’의 새로운 만남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어 극단 에테르의 꿈의 감성연극 ‘마음속 사거리 좌회전’이 무대에 오른다.
 25일과 26일 오후 3시 두 차례 공연되는 이 작품은 네 명의 젊은 이들의 사랑에 대한 선택과 결정으로 얻게된 아픔에 대한 이야기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어 아픔을 택해야만 했던 네 사람 그리고 지나간 현재, 순환되는 사랑의 고리에서 마주하고 있는 사거리에서 스스로가 감수해가며 길을 걸어간다는 이야기다.
 이번 축제의 마지막 작품은 극단 도적단의 마임연극 ‘너의 마음대로 나의 마임대로’다.
 29, 30일 오후 7시30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작품은 자신만의 몸짓과 언어 그리고 음악을 통해 살아가는 주인공 삑삑이의 이야기다.
 당연시 여기고 살아온 우리들의 삶의 순간들을 즉흥적이며, 재치 넘치는 코믹마임과 감성을 자극하는 침묵연기로 만나볼 수 있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연극제는 젊은 극단들이 자신의 공간이 아닌 밖으로 나와 일반관객들에게 자신들을 알리는데 중요한 기회”라며 “코끝이 시린 겨울, 감성을 나누고 싶은 이들과 함께 연극공연을 보러 오셔서 마음의 추위를 녹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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