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경제발전에 따른 생활향상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우리나라는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시설 또한 확충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런 시설중의 하나가 노인요양원이다. 그러나 공공성 보다는 수익성을 앞세운 시장 중심의 공급체계가 화재에 무방비한 요양원을 많이 만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2010년 2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포항인덕노인요양원을 비롯한 2014년 2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는 야간 근무자가 단 1명이라 화재 초기단계에서 수용자들을 적절히 대피 유도할 수 없어 인명피해가 컸다. 그 이후에 요양병원에 대한 안전관리규정이 강화됐음에도 화재는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취약과 안전부실이 여전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그렇다면 노인요양시설의 화재 시 인명피해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노인요양병원은 화재가 발생하면 대부분 와병환자가 많아 스스로 대피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방서와 멀리 떨어져 있어 초기대응이 어려운 만큼 관계자들의 소방안전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화재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나의 가족처럼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우리 모두의 따뜻한 관심이 요구된다.
권순갑 풍산119안전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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