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등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지진 여파로 지역에서 이달과 내달 초 펼쳐질 계획이었던 기획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포항문화재단 출범 기념 국립으로 오는 29일과 30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지진으로 취소됐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진으로 지역민들이 시름에 빠져 있는 이 때, 지역민들 아픔에 공감하고 혹시 모를 여진에 대비코자 공연을 전격 취소하게 됐다”며 “예매 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개별전화를 통해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공연될 예정이었던 포항시립연극단 177회 정기공연 ‘연애의 시대’ 역시 지진으로 취소됐다.
12월 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합동공연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도 취소됐다.
12월 1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공연이, 12월 15일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경주공연이 진행된다.
포항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지진의 아픔에 빠져 있는 이때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시립예술단이 아픔에 함께하고 적극 도움에 나서기 위해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해오름동맹 합동공연 ‘라트라비아타’는 울산과 경주에서 진행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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