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100명으로 전년比 4300명↓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지난 9월 기준 출생아 수가 또다시 월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올해 전체 총 출생아 수도 역대 처음으로 40만명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
1월부터 시작된 월간 기준 최저 행렬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심각한 저출산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약 1.07명대로 떨어져 2001년 이후 17년째 합계출산율 1.3명 이하 ‘초저출산국’에 머물게 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생아는 3만1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300명(12.5%) 감소했다.
9월 기준으로 2000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가장 적은 규모다.
1월부터 9월까지 매달 월간 기준 역대 최저 출생아 수를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태어난 총 출생아도 지난해보다 4만명 가까이 줄었다.
올해 예상 연간 출생아는 36만명이다.
역대 최소 출생아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 40만6300명 보다 4만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들어 출생아 수가 급감하면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올 3분기 합계출산율은 전년동기대비 0.03명 감소한 0.26명을 기록했다.
앞서 1·2분기 합계출산율은 각각 0.29명, 0.26명으로 집계됐다.
4분기 합계출산율이 최소 지난해 같은 수준(0.26명)을 기록한다는 가정하에 1~4분기 합계출산율을 모두 합산하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1.07명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는 2000년 통계집계 이후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던 지난 2005년 1.08명보다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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