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통용 평가 방식 활용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포항시가 지진피해 건축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는 최근 지진 발생 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붕괴 등 위험이 우려되는 건축물 332개소에 대해 긴급점검을 우선 실시했다.
이상달 포항시 도시안전국장은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는 지진에 취약한 필로티형 건축물 등 1229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1일까지 820개소(67%)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도 주민들이 안전점검을 요청한 단독주택을 비롯한 어린이집, 마을회관 등에 대한 점검 역시 23일부터 시작하겠다“며 “이번 점검은 범정부적 지원과 국내 전문가들의 참여 속에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표준적 방법을 적용, 체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방법은 지진이 빈번한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통용되고 있는 ‘긴급위험도 평가’ 방식으로서 지진 발생 시 건축물 사용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판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통상적인 정밀안전진단과는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국장은 “이번에 실시한 긴급 안전점검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들은 언제든지 포항시로 추가점검을 요청해 주길 바란다”며 “포항시는 전문가들과 협조해 보다 신뢰성 있는 점검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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