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채소들을 바로 다듬어 주는 올 겨울 김장준비는 의성 전통시장에서 하세요.”
　의성·안계전통시장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청정지역에서 자란 품질 좋은 김장 재료들을 준비해 손님맞이에 나섰다. 전통시장에는 배추, 무, 마늘, 고추, 생강 등 각종 김장재료를 농민이 직접 판매해 도소매 중간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아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채소를 구입할 수 있다.
　또 조상대대로 재배돼온 전국 최고의 의성토종마늘을 만날 수 있으며 한지형 마늘은 즙액이 많고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저장성이 강해 김치로 만들면 맛이 좋고 잘 시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전통시장을 찾은 한 주부는 “의성마늘을 넣은 김치는 특유의 시원함과 함께 감칠맛이 있어 매년 김장철이면 재료 준비를 위해 서울에서 전통시장을 찾아왔다”며 “올해도 마늘, 고추, 배추를 한가득 샀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의성장날(2,7일), 안계장날(1,6일)에 방문하면 더 많은 물건과 시골 인심은 덤으로 챙길 수 있으며 실속과 즐거움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의성전통시장에는 손님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다녀야 했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장바구니 카트를 마련해 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