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현충일, 순국선열의 날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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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현충일, 순국선열의 날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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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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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지난 11월 17일은 제2의 현충일이라 불리는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때부터 독립하기 직전까지 나라의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날이다.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상, 순국선열이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하여 일제에 항거하다가 그 반대나 항거로 인하여 순국한 자로서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자를 말한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을 전후로 많은 분들이 나라를 위해 순국하였으므로 1939년 이 날을 ‘순국선열 공동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그리고 1997년, 이 날은 정부기념일인 ‘순국선열의 날’로 복원되었다.
 일제에 항거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우리가 익히 알듯 안중근의사와 유관순열사를 비롯하여 을사늑약 체결에 항거하여 의병을 일으키고 유배 중에 순국한 민족지도자 최익현, 중국 홍커우 공원에서 일본 주요 인사에게 폭탄을 던진 독립운동가 윤봉길, 조선총독 주살을 시도하고 일제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국제연맹조사단에 혈서를 보내 우리민족의 독립정신을 보여준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선생 등 이외에도 남녀를 불문하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헌신적으로 투쟁한 독립운동가들이 꽤 많다.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국가보훈처는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확대 계획을 발표하여 후손이 없거나 사회적 차별로 실태 파악도 제대로 되지 못했던 의병과 여성 독립운동가를 집중적으로 발굴하는 등 선열들을 기리는 따뜻한 보훈정책으로 국민통합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이 소재하는 경주에도 우리고장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발자취가 남은 현충시설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경주의 황성공원에는 매년 현충일과 국경일마다 참배를 올리는 충혼탑과 무공수훈자 전공비, 6.25참전용사 명예선양비, 임란의사 추모비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독립유공자 최준, 최완선생, 김봉규선생, 정내영 선생의 생가가 자리하고 있으니 11월 순국선열의 날이 있는 독립운동의 달을 맞아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경북남부보훈지청 복지과 정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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