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 ‘안보불안·교육 불만족’
  • 김우섭기자
경북도민 ‘안보불안·교육 불만족’
  • 김우섭기자
  • 승인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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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상북도 사회조사’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가 실시한‘2016 경상북도 사회조사’에서 △가구·가족 △환경 △문화·여가 3개 부문은 긍정적인 평가가 소폭 상향됐으나 △교육과 △안전에 대한 평가는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도민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2016 경상북도 사회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997년부터 실시해 올해 21회째인 통계조사로 주민생활영역을 10개 부문으로 나눠 매년 5개 부문에 대해 교차 조사하고 있다. 이는 각종 지역개발정책 및 복지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말부터 도내 23개 시·군 4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 △교육 △환경 △안전 △문화·여가 총 5개 부문 35개 문항에 대해 진행됐다.
 전반적 가족관계 만족도는‘만족한다’는 응답이 64.3%로 2년 전(57.7%) 대비 증가했고 대기·녹지환경·강하천호수에 대해서도 2년 전에 비해 긍정적인 평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화·여가 부문은 지난 1년간 공연 및 스포츠 관람한 인구 비율은 45.1%에 불과했지만 관람 경험이 있는 인구의 69.7%가 만족했다.
 안전에 대한 평가는 비관적이었다. 북한의 핵 도발 등의 여파로 국가안보에 대해 불안하다는 응답이 2년 전(34.9%)에 비해 15.7%증가한 50.6%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재해와 건축물시설물에 대해 불안하다는 응답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5.1%와 2.1%증가한 34.9%와 22.4%로 나타나 지난 경주와 포항의 지진에 대한 불안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처음 사회조사 영역에 포함된 교육부문의 조사에서는 학부모와 재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평균 50%대에 그쳐 대한민국 교육현실의 민낯을 드러냈다.
 학교생활 만족에 대한 세부 문항은 △교육내용수준 △교육방법 △교우관계 △학교시설·장비 △교사와 관계 △주변환경 등으로 나눠 설문이 이뤄졌다.
 초등학교 학교생활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세부 문항 중 교우관계가 67.3%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 학교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59.5%에 불과했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전반적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48.9%로 최저를 기록했고 세부문항 중 교우관계를 제외한 모든 문항의 만족도가 50%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교육내용 수준과 교육방법, 교사와 관계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은 각각 46.7%, 42.9%, 45.3%에 그쳤다. 대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역시 전체적으로 50%대를 간신히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2016년 경북의 사회지표’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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