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저수율 ‘뚝’… 생활용수 확보 안간힘
  • 김진규기자
경주 저수율 ‘뚝’… 생활용수 확보 안간힘
  • 김진규기자
  • 승인 2017.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뭄 장기화… 평년 58.2% 수준
▲ 경주시민들의 식수원인 덕동댐이 50%도 안되는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사진=경주시제공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시가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올들어 경주지역 누적강우량은 603.5mm로 평년 수준의 58.2%에 불과하다.
 수개월 전부터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며 4일 기준으로 덕동댐 저수율은 46.2%, 감포댐 31.7%로 원수가 급격히 줄었다.

 시는 가뭄이 계속되자 지난 7월부터 보문 보조취수장을 선제적으로 가동해 일 1만1000t을 형산강 수원에서 취수하고 있다.
 광역상수원 1만6000t을 추가 사용하는 한편 탑동정수장과 감포정수장 보조취수장 점검을 통해 일 취수능력을 7000t 가량 향상시키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덕동댐 및 불국통관 정밀점검 용역을 통해 불국정수장 취수능력을 향상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덕동댐을 취수원을 하는 보문과 불국 정수장은 시설용량 5만t으로 현재 추가 원수를 확보하더라도 1만8000여t이 부족한 실정으로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우려된다.
 공진윤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현재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가뭄이 계속될 경우 내년 3월부터 제한급수를 비롯해 단수까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며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생활 속 물 절약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