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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후에도 살아남을 영주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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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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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만 경북도의원

[경북도민일보]  정치인은 시민들에게 언제나 정확한 방향을 제시해야하는 리더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면 국가 100년 앞을, 장관이나 국회의원·시도지사면 최소 50년 앞을, 시장군수나 시도의원·시군구의원 정도면 30년 앞은 내다보는 나침반과 혜안(慧眼)을 머리와 가슴속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경북도의회 4선 의원인 저를 만나는 주민들 가운데 “박 의원, 앞으로 영주 100년 먹을거리가 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사실 이런 경우에 아직 소인배(小人輩)라 100년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없어 대답하기 힘들다. 하지만 나름 두 가지 소신을 조심스럽게 전하는 편이다.
 22세기까지 영주와 같은 작은 지방도시가 살 수 있는 길은 몇 가지 선택 문제로 귀결된다.
 우선 지역의 역사문화유산, 자연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영주는 축복받은 땅이다. 화엄종찰인 부석사가 있고 해동유학의 중심인 소수서원이 있다. 여기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중에 하나인 소백산을 좌측에 태백산을 우측에 두고 있다.
 큰 산들이 품고 있는 희방사, 비로사, 초암사, 성혈사와 같은 멋진 사찰과 한복 치맛자락처럼 흩날리는 ‘소백산 자락길’까지, 참으로 대단하다.
 또한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천혜의 모래강 내성천이 마을을 300도 넘게 감아 돌아 정취가 남다른 무섬마을이 있어 좋은 곳이다.
 살아있는 선비정신과 전통한옥 및 외나무다리의 멋진 어울림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곳이다.
 아울러 영주 시내를 관통하는 서천 변에 조선건국 1등 공신인 정도전 대감의 고향집인 ‘삼판서 고택’이 있다.
 소백산 산신령이며 단종임금 복위운동을 이끌던 세종대왕 여섯째아들 금성대군(錦城大君)의 금성단도 순흥향교 앞에 있다.
 영주가 낳은 학자인 금계 황준량(黃俊良)선생의 금선정(錦仙亭), 금양정사, 소고 박승임(朴承任)선생의 구산정사(龜山精舍)도 있다.
 조선 최초 천주교(가톨릭) 수덕자(修德者)인 농은 홍유한(洪儒漢) 선생이 살던 단산면 집터, 이산면에는 ‘춘향전’의 남자 주인공으로 알려진 성의성 선생 산소와 계서정 정자가 있다.
 또한 선비촌, 소수박물관, 한국선비문화수련원, 국립산림치유원, 풍기온천 등도 있다.
 100년 넘은 영주제일교회, 내매교회, 지곡교회.
 근현대문화유산으로는 옛 부석면사무소, 부석교회 옛 본당, 풍국정미소, 옛 연초제조창, 옛 이산우체국, 옛 문수역사 등 140곳 이상 남아있다.
 여기에 정말 맛있는 영주사과, 영주한우, 풍기인삼, 소백산 산나물 등 먹을거리와 시원한 여름 옷감인 풍기인견이 감탄스러운 곳이기도 하다.
 영주시가 중심이 되어 농민들과 손잡고 웰빙(well-being)시대에 맞추어 중장기적으로 유기농·저농약 농산물을 보다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유통·판매하면 된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 인삼박물관, 경북축산기술연구소, 콩세계과학관 등이 있어 유기농·저농약 농산물, 특용작물을 생산하는데 크게 도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영주는 앞으로 이런 유무형의 내실 있는 자원과 지역출신 인사들을 알차게 이용하면 역사문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관광과 유기농업 고장으로 굳건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100년 후에도 살아남을 역사문화 관광도시, 유기농업도시 영주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홍보사업도 무척 중요하다.
 시민 모두가 영주의 어제와 오늘의 모습을 통하여 내일을 ‘반추(反芻)’하며 일하면 되는 것이다.
 자! 지금부터 영주의 밝은 미래는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과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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