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눈·빙판길… 노인 위협하는 ‘낙상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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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눈·빙판길… 노인 위협하는 ‘낙상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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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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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전국 곳곳에 눈이 쌓이고 강추위로 빙판길이 얼어붙으면서 노인들의 낙상사고 위험이 커졌다. 서울은 이날 오전에만 4㎝가 넘는 눈이 쌓였고 1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낙상사고에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끄러운 길을 걷다가 넘어져 근육과 인대가 찢어지는 ‘겨울 낙상사고’를 겪은 노인들은 예후가 나쁜 편이다. 김현우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빙판길에 넘어진 노인들은 손목과 엉덩이를 포함한 하체를 주로 다친다”며 “노화 현상으로 인해 뼈 밀도가 약해진 탓에 젊은 사람보다 큰 후유증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낙상사고가 노인들에게 특히 위험한 이유는 움직이기 어렵고 폐렴이나 욕창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신민호 교수팀에 따르면 낙상사고로 고관절이 부러진 노인들의 1년 내 사망률이 12~37%에 육박했다.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뿐 아니라 골량이 감소하고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환자가 많은 탓이다.
 노인들은 낙상사고를 가벼운 타박상으로 생각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낙상사고를 겪으면 즉시 다친 부위를 눌러 통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자가진단이 필수다. 만약 다친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극심한 통증이 있으면 골절을, 그보다 약하면 인대를 다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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