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전국 곳곳에 눈이 쌓이고 강추위로 빙판길이 얼어붙으면서 노인들의 낙상사고 위험이 커졌다. 서울은 이날 오전에만 4㎝가 넘는 눈이 쌓였고 1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낙상사고에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끄러운 길을 걷다가 넘어져 근육과 인대가 찢어지는 ‘겨울 낙상사고’를 겪은 노인들은 예후가 나쁜 편이다. 김현우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빙판길에 넘어진 노인들은 손목과 엉덩이를 포함한 하체를 주로 다친다”며 “노화 현상으로 인해 뼈 밀도가 약해진 탓에 젊은 사람보다 큰 후유증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노인들은 낙상사고를 가벼운 타박상으로 생각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낙상사고를 겪으면 즉시 다친 부위를 눌러 통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자가진단이 필수다. 만약 다친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극심한 통증이 있으면 골절을, 그보다 약하면 인대를 다친 경우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