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삼성화재,‘급한 불’ 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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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는 삼성화재,‘급한 불’ 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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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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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11연승 후 내리 2연패… 15일 KB손보전 연패탈출 기로
▲ 신진식 감독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주춤하는 선두 삼성화재가 재차 정비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지난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삼성은 2연패를 기록, 11승4패(승점 30)가 됐다. 아직은 선두. 하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캐피탈(9승5패, 승점 28)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게 됐다.
현대캐피탈이 14일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면 삼성화재는 선두 자리도 내준다.

올 시즌 삼성화재는 연패와 연승을 거듭하고 있다. 개막전 포함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삼성화재는 이후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했다. 서로 물고 물리는 혈전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삼성화재만이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독주체제를 구축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라운드 첫 경기였던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풀세트 접전 끝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전 0-3 완패, 한국전력전 1-3 패배로 다시 2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높이 싸움에서 밀렸고 한국전력전에서는 세트마다 20점 이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끝에 패했다.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 쌍포의 위력, 블로킹 팀 순위 2위를 이끈 센터진 등 연승 기간 삼성화재는 선수들이 모두 제역할을 하면서 순조롭게 돌아갔다.
하지만 세터 황동일이 최근 승부처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사고 있다. 토스가 흔들리자 타이스와 박철우 쌍포가 번갈아가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삼성화재가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서 황동일의 회복이 필요하다. 10일 패배한 삼성화재의 다음 경기는 15일 KB손해보험전이다. 연패를 끊으면 현대캐피탈과 2강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3연패라도 당하게 된다면 3라운드 상위권 순위다툼은 미궁으로 빠진다. 사흘 휴식 후 다시 코트 위에 나서는 황동일이 다시 삼성화재의 중심으로 나서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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