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의 눈으로 유럽파 옥석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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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매의 눈으로 유럽파 옥석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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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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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종료 후 유럽행, 석현준 등 유럽파 직접 파악
▲ 신태용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마치자 마자 곧바로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석현준을 포함, 유럽파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신 감독은 11일 오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니시가오카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회가 끝나면(16일) 직접 유럽파 선수들을 확인하러 갈 것이다. 19일에 나갈 것”이라면서 “계속 선수들을 체크해서 구상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겠다. 새해를 유럽에서 맞이할 것 같은데, 내년 6월(월드컵)까지는 고생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는 모습을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하면서 플랜 B와 C를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중요한 것은 동아시안컵 2차전 북한과의 경기(12일)다. 중국과의 1차전에서 2-2로 비긴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할 경기다.
신 감독은 먼저 중국전을 복기하며 “선수들에게 경기 내용은 좋았다고 말해줬다. 상대를 몰아세우고 가지고 놀다시피 했다. 하지만, 경기를 압도하고도 실점이 나오면서 좋은 내용이 희석됐다. 아쉽지만 소홀했던 부분에 집중하면 더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축구는 70분에 끝나는 게 아니다.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해야한다. 100퍼센트의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시선은 북한과의 2차전으로 향한다. 북한은 1차전에서 일본에게 0-1로 패했다. 비록 졌지만 단단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신 감독 역시 “북한이 의외로 조직력이 좋더라. 특히 수비 조직력이 돋보였다. 전형적으로 역습을 도모하는 팀이다. 잘 대비해야한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게 인상적이었다. 투쟁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다 공개할 수는 없으나 중국전과 비교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북한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 북한의 역습을 막아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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