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김옥빈이 폭로한 ‘1급 기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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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김옥빈이 폭로한 ‘1급 기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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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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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홍기선 감독 유작 내년 1월 개봉
배우 김상경(왼쪽)이 1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1급기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옥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1급기밀’이 실화 소재와 영화적인 재미를 모두 갖춘 내용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김상경은 11일 오전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1급기밀’(홍기선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정부가 바뀌어 이런 영화가 많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 영화 가 개발되고 찍을 때 대통령이 이분이 아니었다. 시기를 맞춘 것은 전혀 아니었고, 감독님이 우리와 그런 영화를 만드는데 우연찮게 사회적 환경이 된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치적인 영화가 아니다. 오랫동안 있었던, 이순신 장군 때부터 있었던 군납비리에 대한 이야기다. 사회, 정치와 관련없다. 편견없이 보기를 바란다. 극장에서 보시는 상업 영화다. 극장에서 확인해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줬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군납문제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 소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자, 지난해 12월 별세한 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이다. 故 홍기선 감독은 ‘이태원 살인사건’ 등 사회고발적인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감독이다.
배우 김상경이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박대익 중령 역을, 김옥빈이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한 탐사보도 전문기자 김정숙 역을 맡았다. 또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이 출연했다.

이번 영화는 실화를 소재로 한 점, 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이라는 점이 특별한 작품이다. 김상경은 세상을 떠난 홍기선 감독에 대해 “오히려 지금은 감독님 생각을 많이 안 하려고 노력한다. 감독님이 곁에 계시다고 하는 게 도리같다. 될 수 있으면 슬픔을 느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온전히 영화로 관객을 만나뵙고, 감독님이 살아 계신 것처럼 홍보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옥빈 역시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제가 기억하는 기억들은 화를 한 번도 내지 않으셨던 것 같다. 지금도 이런 사실들이 믿기지 않고, 이렇게 영화가 완성이 돼서 나온만큼 저희가 잘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옥빈은 “기자 실제 인물을 만나보고 싶다고 요청해서 만났는데, 이 사건들이 진행되는 과정을 듣다보니, 제가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되더라. 그리고 이게 어떤 방송으로 만들어져 나오기까지 과정을 들으면서 그날 돌아가면서 ‘제가 노력하고 잘 하겠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며 “그런데 그분이 지금 MBC 사장님이 되셨더라. 저는 깜짝 놀랐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은 영화가 실화 소재의 무거움을 넘는 재미를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옥빈은 “이 영화를 미리 봤다. 궁금해서 먼저 가서 봤다. 이 영화는 고발 영화다, (사회고발영화)그런 영화의 타이틀을 달면 안 된다. 저는 굉장히 깔깔거리면서 웃으면서 봤다. 무거운 영화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흥행 요정’으로 떠오른 최귀화 역시 “일단은 그 어떤 영화보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굉장히 탄탄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책을 잘 못 읽는다. 함부로 다 읽지 못한다. 그런데 리드미컬하고 강렬하고 너무 재밌게 읽어서 굉장히 잘 되지 않을까 싶다. 사회적 편견만 없다면 재밌는 극 영화 한편으로 생각해주시면 그 어떤 영화보다 재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영화 ‘1급기밀’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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