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노래방 여주인 살해범, 8년 전에도 살인
  • 김홍철기자
13년 전 노래방 여주인 살해범, 8년 전에도 살인
  • 김홍철기자
  • 승인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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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유사수법 확인 집중수사… 2004년 이어 2009년에도 범행 자백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13년 전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사건으로 최근 검거된 피의자가 8년 전 다른 노래방에서도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13년 전 발생한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한 A(48)씨가 수사를 받던 중 8년 전에도 노래방 여주인 살인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A씨는 지난 2009년 2월 3일 오후 7시 52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 B(당시 48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2004년 6월 25일 대구 북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 B(44)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범행은 중부서 형사팀과 지방청 미제사건수사팀, 범죄분석관 등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의 끈질긴 수사의 결과다.

 전담팀이 A씨의 범죄수법이 8년 전 노래방 여주인 살인사건과 비슷한 점에 착안해 집중수사를 벌인 끝에 이룬 것.
 경찰의 집중적인 추궁에 부인하던 A씨는 결국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를 살인 및 강도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와 대화 중 우발적으로 폭행 후 B씨가 실신하자 발각될 것을 우려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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