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유사수법 확인 집중수사… 2004년 이어 2009년에도 범행 자백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13년 전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사건으로 최근 검거된 피의자가 8년 전 다른 노래방에서도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13년 전 발생한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한 A(48)씨가 수사를 받던 중 8년 전에도 노래방 여주인 살인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A씨는 지난 2009년 2월 3일 오후 7시 52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 B(당시 48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2004년 6월 25일 대구 북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 B(44)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범행은 중부서 형사팀과 지방청 미제사건수사팀, 범죄분석관 등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의 끈질긴 수사의 결과다.
경찰의 집중적인 추궁에 부인하던 A씨는 결국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를 살인 및 강도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와 대화 중 우발적으로 폭행 후 B씨가 실신하자 발각될 것을 우려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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