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 따르면 임상시험센터(소장 유용운 교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의료기기 관련 모든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대학병원 또는 2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별도의 절차없이 실시했으나 2006년 12월 14일 식약청고시에 의해 앞으로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은 병원은 의료기기를 이용한 임상시험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병원이 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지정 받게 됨에 따라 병원 내 임상시험실과 임상시험 장비를 통해 의료기기를 이용한 임상시험을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의료기기 임상시험 심사위원회(위원장 김호각 교수)는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지정심사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로 승인을 받았으며 지정심사위원회는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뿐만 아니라 외부의료기관의 의료기기 임상시험도 심의를 할 수 있어서 의료기기를 이용한 다기관 임상시험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전문화를 표방하고 있는 중소전문병원과 연계한 임상시험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병원 측은 전망했다.
김호각 교수는 “앞으로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기 및 장비 생산 기업들과 연계하여 의료기기의 개발과 첨단 의료기기를 이용하는 의학의 발전에 학문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더욱 완벽한 임상시험을 위한 환경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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