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민을 돕기 위한 ‘포항 농수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진 발생 직후 급감했던 과메기 판매가 정부와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포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죽도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과메기를 청와대 출입기자단 오찬에 제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8일 열린 대통령의 전국 주요 지휘관 격려 오찬에도 과메기를 제공하면서 과메기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도청에서 ‘과메기 홍보 특별판매 행사’를 개최했고 구미시도 지난 1일 시청에서 ‘사랑의 포항과메기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4일까지 과메기, 문어, 가자미 등 총 20여개 상품들을 판매하는 ‘포항 특산물전’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매주 1회 이상 구내식당 메뉴로 과메기 등 포항특산물을 구입해 내놓을 예정이다.
　포항시는 14~16일까지 사흘간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트레비 분수광장에서 ‘포항 농수산특산물 서울 홍보 및 판촉행사’를 통해 지진피해 포항 지역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롯데마트도 포항시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122개 롯데마트 전점에서 과메기, 오징어, 가자미, 쌀, 사과 등 포항지역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포항시 사랑 페스타’를 연다.
　경북도민일보는 지진으로 위축된 포항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경주사랑실천연합회와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과 함께 ‘포항지진 피해돕기 과메기 판매행사’를 경주에서 연다.
　15, 16일 이틀간 경주 황성공원 타임캡슐에서 펼쳐지는 이번 판매행사는 판매수익금 전액을 포항 지진 피해 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여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판매행사에서는 맛 좋고 몸에도 좋은 과메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쌈야채와 함께 과메기를 맛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