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 과메기 먹고 포항 돕고 ‘일석이조’
  • 이경관기자
별미 과메기 먹고 포항 돕고 ‘일석이조’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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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돕기 과메기 판매행사 성료
▲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과메기를 구입하고 있다.
▲ 행사를 주관한 경주사랑실천연합회 관계자들이 손하트를 그리고 있는 모습.
▲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를 김과 배추, 마늘과 함께 싸먹는 모습.
▲ 과메기를 구입하고 있는 경주지역 어르신.
▲ 경주지역 청소년들이 포항지진 피해돕기 성금을 내고 있다.
▲ 추운 겨울 행사장을 찾은 경주시민들.
▲ 과메기를 구입하는 사람들.
▲ 행사장에서 인기를 끈 훈제 과메기.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가 지난 15, 16일 이틀간 경주 황성공원 타임캡슐에서 개최한 ‘포항지진 피해돕기 과메기 판매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본보가 주최하고 경주사랑실천연합회와 경주희망봉사단,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2000여명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이 현장을 찾아 과메기를 구입하며 지진으로 힘든 포항시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과 초장이 함께 포장된 손질 과메기 1만원, 과메기 한두릅 1만5000원, 손질된 과메기 한두릅과 야채가 곁들어진 과메기 세트 2만3000원 등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경주사랑실천연합회와 경주희망봉사단이 포항지진 피해돕기 성금모금을 위해 어묵, 떡국 등을 판매하며 힘을 보탰다. 해오름동맹지역인 포항의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경주농업기술센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딸기와 밀쌀 등을 판매했다.
 행사기간 황성공원을 찾은 경주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과메기를 구입했다.

 경주시민들은 과메기와 미역, 배추, 마늘 등 다양한 쌈 야채도 함께 구입해 현장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서 지인들과 과메기를 즐긴 이현철(63) 씨는 “날이 추워지면 과메기가 생각나는데 이렇게 지진피해 이웃도 돕고 맛있는 과메기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 행사현장을 찾은 박민혁(13) 군은 “부모님과 함께 놀러나왔다가 어묵이랑 떡국도 먹고, 과메기도 샀다”며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포항지진 피해돕기 과메기 판매행사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준 경주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판매수익금 전액 포항 지진 피해 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원기 경주사랑실천연합회장은 “경주 역시 지난해 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렇게 이웃의 포항을 도울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박승직 경주시의장, 강철구 경주부시장,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양우철 경주경찰서장,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과메기를 구입하는 등 포항지진 피해돕기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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