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이란 자금 횡령’ 세화 전 현지 지사장 구속
  • 이상호기자
‘포스코플랜텍 이란 자금 횡령’ 세화 전 현지 지사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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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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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그룹 경영진 2명과 공모해 석유공사 대금 662억원 빼돌려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스코플랜텍의 이란 자금 수백억원 횡령에 가담한 세화그룹 이란 전 지사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포스코플랜텍의 이란 가스전 지대 플랜트 건설공사용 기자재 수출대금 662억원 횡령에 가담하고 도피 중이던 세화그룹 이란 전 지사장 A(51세)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하고 세화그룹 직원 2명은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2015년 세화그룹의 이란 현지 지사장으로 근무했는데 세화그룹 경영진 2명과 공모해 포스코플랜텍이 이란 석유공사에서 받은 거래대금 약 877억원을 위탁받아 관리하면서 66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미국의 대 이란(핵 개발)경제제재 조치로 이란국 기업에 수출한 자재 대금을 직접 수금할 수 없게 되자 세화그룹(세화엠피, 유영E&L)에 대 이란 거래대금 관리를 위탁했었다.
 A씨 등은 이 당시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현지법인 SIGK를 에이전트로 이용, 계좌의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포스코플랜텍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와 공모한 세화그룹 경영진 2명은 이미 지난해 실형이 확정됐지만 A씨는 이란과 두바이에 거주하며 출석요구 등에 불응하면서 도주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7월말 한국에 잠시 입국했다는 정보입수 후 출국금지를 하고 수사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가담정도가 크다고 보고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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