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물 전문기관 안전진단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구간 중 이달 말께 우선 개통 예정였던 포항~영덕(44.1km) 구간 개통을 내년 1월로 연기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인한 철도시설물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철도시설물은 내진설계 기준에 의거 내진 1등급(진도 6.0~6.5)으로 시공했으며 교량의 교각 기둥은 기초파일이 땅속 암반층 20m까지 깊게 박혀 안전성을 확보했으나 포항지진으로 철도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포항~영덕 구간은 모든 공사를 완료된 상태로 이달 말 개통을 위해 시운전 중 포항지진이 발생했다.
철도 주변 액상화로 인해 철도시설물에 대해 추가조사 및 전문가 자문결과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검토됐다.
일부 교량 구조물 교량받침에 균열이 발생했으나 열차운행에 지장이 없으며 현재 보수작업이 진행 중이다.
영남 동부지역 일반철도 시설물에 지진감지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고 지진발생 시 열차운행을 즉시 통제조치할 수 있는 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안전진단을 이달 26일까지 완료할 예정이고 안전을 확인한 후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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