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다사다난했던 정유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연말 송년회 등 각종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술이다. 술은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고 친밀감을 표현하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술로 인해 자신과 타인에게 신체적,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사소한 것도 큰 싸움으로 번지고 또는 괜한 시비가 붙고 소위 주폭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또 소주 한 병으로 시작되는 음주운전 사고는 만취상태에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 각종 범죄로 이어지고 공무집행 방해까지 일어나고 있다.
매년 연말이면 주취자로 인한 112신고 전화가 빗발친다. 유흥업소가 밀집된 곳에 위치한 지구대나 파출소는 전쟁을 치룬 다고 표현한다.
매년 술로 인한 폐해는 한 해 수조원에 이르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들은 소주잔을 기울이며 위로를 받는다.
다시 말해 한국의 음주로 인한 범죄자 처벌은 외국의 비해 너무 관대한 것이 문제다.
이제라도 한국의 그릇된 음주문화를 개선하고 음주로 인한 범죄의 처벌수위를 보다 엄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반가운 사람과 만나 저물어가는 한해를 아쉬워하는 송년모임 시 지나친 음주를 자제하며 다가올 무술년 새해에 대한 희망을 품어보자.
의성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정휘동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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