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경주’ 새 천년 열어갈 변화·희망의 싹 틔운다
  • 김진규기자
‘세계 속의 경주’ 새 천년 열어갈 변화·희망의 싹 틔운다
  • 김진규기자
  • 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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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정운영 방향
▲ 경북 동해안의 3개 지역 단체장인 이강덕 포항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최양식 경주시장이 해오름동맹을 맺고 팔을 들어 올리고 있다.(왼쪽부터)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는 2018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한다. 경주시의 2018년 시정운영 방향은 ‘변화와 성장’이다. 정부의 패러다임의 전환과 국내외 정세에 따른 발 빠른 대응 전략으로 더 큰 경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성장 동력 발굴에 중점을 둔다.
 예산 1조원 시대를 넘어 빚 없는 도시의 대열로 나아가고 있는 경주는 신라왕경 복원의 소망을 정책현실로 구현해 신라 천년의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구축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과 함께 지역 경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밖으로는 해오름동맹, 동해안상생협의회 등 상생과 공영의 도시연합을 구축했다. 세계속의 역사문화도시로서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 등 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의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시는 지금까지 축적한 역동적 성장 기반으로 바탕으로 2018년 성장의 열매가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공감 성장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각종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갈 방침이다.
 경주시는 2018년 핵심 시정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서민경제가 살아나는 도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으로 경주 정체성 확립 △품격있는 문화·관광·스포츠·마이스도시 △농어업인이 살 맛 나는 풍요로운 농어촌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도시 △균형개발을 통한 도시 경쟁력 제고 등 6개 분야를 제시했다.
 

 △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도시
 우선 정부 원자력 정책 기조에 따라 비발전 분야의 R&D 인프라 강화, 조성 중인 17개소 산업단지 조기 건설과 기반시설 구축 등 산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나간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협력기업과 자동차 부품, 금속, 첨단산업 등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큰 힘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 배관망 확대, 전통시장 현대화, 중앙시장 주차타워 건립, 주변 문화재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특화 콘텐츠 개발 등 지역실물 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화로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간다.
 천년 왕궁의 부활을 통해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기 위한 경주시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황룡사역사문화관 개관에 이어 월정교 문루 복원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월성해자 정비·복원을 비롯한 월성 발굴, 동궁과 월지의 경역정비와 주요건물 복원, 황룡사지 일제정비, 세계유산센터, 신라역사관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사업은 단순히 유적하나를 복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민족문화의 뿌리인 신라 천년고도 경주이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장기간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안정적인 예산지원 근거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 품격있는 문화·관광·스포츠·마이스 도시
 청소년들이 민족정신의 원류인 화랑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화랑마을을 본격적으로 개원한다.
 신라의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을 활용한 제2동궁원 조성, 영지설화 공원, 신라차테마공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키워나간다.
 주상절리 조망타워 완공에 이어 감포 연안항 개발, 송대말 등대문화콘텐츠 공간 조성, 문무대왕 해양과학문화 창조사업 등으로 역사유적과 해양관광이 융합된 신성장동력 마련으로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나간다.
 스포츠 특구에 걸맞는 축구장과 야구장, 태권도 전지훈련장 등 체육 기반시설을 지속 확충할 방침이다.
 화랑대기유소년축구,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비롯해 전국단위 대규모 체육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하이코를 중심으로 한 국제회의에 최적화된 도시기반을 바탕으로 부가가치 효과와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큰 국내외 컨벤션 행사를 유치해 마이스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관광도시로 대외적으로 알려져있지만 농업총생산 8000억원 이상의 농업도시이기도 한 경주는 더불어 잘사는 풍요로운 농어촌 육성을 위한 계획도 꼼꼼하게 준비한다.
 농어촌 발전기금 확대 조성, 농산물 출하 물류비 지원,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건립 등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기로 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다가오는 미래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 신농업혁신타운을 조성해 미래농업의 첨단 연구단지로 키워 나간다.
 지역 특산물 공동브랜드화 및 판로 개척,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 원예 소득작목 육성과 명품한우 보급 확대, 조사료생산 지원, 거점소독 시설 확충으로 농어민 정주여건 개선과 농가 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수산식품 산업육성, 양식시설 현대화로 어촌마을의 소득을 증대하고 어업지도선 건조로 안전어업을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도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과 복지·사회적 인프라를 제공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행복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평생학습 가족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을 완공해 시민들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기로 했다.
 안전한 지역농축산물 학교급식 제공, 교육경비의 지속적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 장학제도 확대 등 교육지원을 크게 늘려 미래 세대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북천 고향의 강, 신평제 생태하천 복원에 이어 고천과 신당천 하천을 정비하고, 시민들의 레저와 여가를 위한 형산강 수상테마공원, 형산강 환경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구축, 방범용 CCTV 확대 및 교통사고 위험지구 개선을 통해 안전한 경주, 시민의 건강한 삶이 보장되는 행복도시를 만든다.
 지역 균형개발을 통해 도시경쟁력도 높인다.
 동부권에서는 나정·하서지구 연안정비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감포항을 확장 개발해 동해안을 대표하는 신거점 항구로 육성한다.
 서부권으로 건천읍·산내면은 행정복합타운 건립과 효현~상구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경주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
 남부권은 외동 급수구역 공급체계 개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물론 산업단지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북구권은 칠평천에 이어 재해위험지구 정비, 호명·사방지구 배수개선, 천북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
 중심권에는 구황교~보문 간 진입로 확장, 서천강변로 개설, 동천동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도시재생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
 내년 경주는 그동안 축적한 인프라와 성장 동력을 통해 많은 변화와 발전이 이뤄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활용해 경주만의 가치를 기반으로 특화된 인프라를 구축한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마이스산업과 첨단산업 기반조성, 신해양시대 동해안발전전략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세계 속의 경주로 비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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