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책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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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책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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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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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황병직 경북도의원

[경북도민일보]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매년 다가오는 새해지만 올해도 도민 모두가 가슴 가득 희망을 품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
 개인적으로 도의원이라는 정치인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경북을 위해 우리 사회가 일신우일신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남을 탓하거나 비방하는 것으로 사회를 바꿀 수는 없다.
 인생은 내가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도민 여러분은 새해에 어떤 설계를 하셨는지?
 금주, 금연, 운동, 승진, 합격 등 많은 목표를 정했을 것이다.
 새해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원도 했을 것이다. 그 소망 모두 이루어 행복하기 바란다. 
 이러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글 읽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글을 읽는 사회는 발전했다.
 우리민족은 높은 교육열과 한글의 우수성으로 인해 문맹률은 0%에 가깝다.
 이는 자랑할 만한 일이지만 국가평생진흥원에서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4년도 기준 만 18세 이상 성인인구 4135만1521명 중 6.4%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고 쓰고 셈하기가 불가능한 수준’이며 6.0%는 ‘기본적으로 읽고 쓰고 셈하기를 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 활용에 미흡’한 수준이고 16.2%는 ‘복잡한 일상생활 문제 해결을 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한다.
 이는 성인인구의 28%가 문자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OECD 조사에 의하면 의약품 설명서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의 비율은 39%로 나타나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라는 보도를 읽은 적도 있다.
 읽고 쓰고 사용하기가 가장 쉽다는 한글을 사용하는 민족으로서 참 부끄러운 현실이다.
 이제부터라도 독서를 통해서 삶의 질을 살찌우는 국민운동을 추진해야 하고 경북도민이 스스로 앞장서 줄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필자는 지난해 8월 ‘경상북도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통과 시켰다.
 도민이 책을 읽음으로서 지역에 서점이 늘어나고 성숙된 지역문화가 꽃 필 수 있다.
 도민이 보다 많은 책을 읽고 보다 많은 신문을 읽어야 한다.
 매일 많은 시간을 읽는데 할애해야 한다.
 안중근 의사는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고까지 말했다.
 우리 선조는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었고 전란의 혼돈 속에서도 팔만대장경목판을 완성했다.
 특히 우리 영남지방은 선비정신이 가득한 곳으로 책과 아주 친근한 문화를 갖고 있다.
 그러나 산업화되면서 1인당 연간 독서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으며 서점은 폐업을 거듭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소망으로 각자의 독서량을 정하면 어떨까? 핸드폰 잠시 내려두고 신문을 들면 어떨까? 책 읽는 모습으로 새해를 시작하면 어떨까?
 지금부터 우리 모두 책 읽는 문화를 자자손손 가풍으로 물려주도록 책 한권 손에 들어 보자고 제안한다.
 행복한 우리 미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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