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나눔 손길로 겨울 추위 녹이다
  • 김형식기자
구미, 나눔 손길로 겨울 추위 녹이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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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원남동서 잇따른 기부행렬
▲ 구미시 선주원남동 변동석 동장을 비롯 동 관계자들이 성금 기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하는 훈훈한 소식이 구미에서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 선주원남동(동장 변동석)은 경기침체와 기부불신으로 예년만 못한 나눔 분위기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주원남동에 따르면 2018년 한 해를 시작하는 첫날인 지난 2일 기준, 총 6300만원을 모금해 ‘희망2018 나눔캠페인’성금모금 목표대비 138%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20일 이웃돕기 성금모금 접수 첫날, 일선교통에서 이불, 두유 성품기탁으로 통근기부를 하며 포문을 열었고 통장협의회를 비롯 9개 단체와 사찰, 교회, 기업체에서도 나눔에 동참했다.
 무엇보다 관내 53개 통의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해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또한 각계각층으로부터 쌀 140포, 라면, 부식세트 등 800만원 상당의 성품후원도 이어져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을 줬다.

 변 동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희망2018 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많은 단체와 주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접수된 성금은 2018년 한 해 동안 구미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이는 귀중한 재원이 되므로 1월말까지 온정의 손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김병국) 또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구미차병원은 최근 구미시청 부시장실에서 나눔문화 확산 ‘이웃돕기 성금’에 동참하고자 성금 622만원을 구미시에 전달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생활이 어려운 지역의 저소득층과 함께하기 위해 교직원 550여명이 십시일반 모금한 이번 성금은 구미차병원 김병국 병원장, 이묵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금을 전달한 김병국 병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고 지속적으로 지역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차병원은 매년 연말연시와 연중에 불우이웃돕기와 무료건강검진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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