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고, 노래가 들리면, 신세계가 펼쳐진다
  • 이경관기자
책을 펴고, 노래가 들리면, 신세계가 펼쳐진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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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번주 새영화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이번주 영화계는 판타지와 애니메이션 등이 개봉한다.
 전세계의 찬사를 입은 디즈니·픽사의 야심작 ‘코코’부터 19세기 영국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등이 개봉한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이들 영화를 미리 만나봤다.
 
 

△ 코코
 언제나 멋진 상상력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한 디즈니·픽사가 2018년 ‘코코’로 또 한 번 황홀하고 새로운 세계를 선보인다.
 해외 호평과 함께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한 번도 상상한 적 없는 세계의 경이로운 비주얼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스토리,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의 활약, 그리고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음악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매력을 갖추고 상상 이상의 세상을 관객들에게 펼쳐 보인다.
 ‘토이 스토리 2’와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수상작 ‘토이 스토리 3’을 연출한 리 언크리치 감독이 코코의 메가폰을 잡았다.
 리 언크리치 감독은 코코에서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공동체와 ‘기억’이라는 주제로 남녀노소 없이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낸다.

 ‘업’의 각본을 맡았던 제이슨 카츠가 각본에 참여해 치밀한 스토리를 구성했고 ‘몬스터 주식회사’의 달라 K. 앤더슨이 제작을 맡아 제작진의 팀워크를 이끌었다.
 ‘겨울왕국’의 ‘Let It Go’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작곡가 로버트 로페즈&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부부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메인 테마곡 ‘Remember Me’를 탄생시켰다.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천재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대표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완성하기까지 6주 동안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를 다룬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이 영화는 실화와 판타지가 결합된 독특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크리스마스 캐럴’의 탄생 비화를 그린 이 영화는 소설의 주인공 이름도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던 찰스 디킨스가 불현듯 ‘스크루지(크리스토퍼 플러머)’라는 이름을 떠올리고, 그와 동시에 눈 앞에 실제로 스크루지가 나타나면서 소설 속 주인공과 함께 책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려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스크루지가 작가 찰스 디킨스의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며 괴롭힌다.
 크리스마스 유령과 여러 캐릭터들과 함께 등장해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 책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한 편의 영화 안에서 소설 속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관객들에게 두 배의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는 CG를 최소화하고 전통적인 방법들을 고수, 19세기 런던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긴다.
 영화 속 공간들은 부유한 삶을 살았던 찰스 디킨스의 집을 기본으로 문인들의 아지트인 카페, 생기 넘치는 런던의 시장 등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특히 작가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야 하는 서재는 화가의 스튜디오와 다락방의 느낌이 혼재된 느낌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역사적 고증은 기본, 배우와 캐릭터의 특징에 맞춰진 화려한 의상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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