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운항증명승인 긍정적… 내달 3일 취항 목표”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지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에어포항 취항이 다음달 실현될 전망이다.
취항을 당초 예정일에서 계속 늦춰 온 상황이라 이번에는 현실화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많은 시민이 취항여부를 궁금해 하고 있는데 지난해 7월로 계획됐던 취항이 지연되면서 지역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8일 포항시와 에어포항에 따르면 취항목표 예정일을 다음달 3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운항에 필요한 마지막 관문인 운항증명승인(AOC)이 계속 반려됐으나 이번에는 철저히 준비를 해 승인여부를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항증명승인은 안전성, 자금 등 총 1000여가지의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하지만 에어포항은 계속 보완지시를 국토부로부터 받았다. 지난해 7월 승인이 불허된 후 9월, 11월에도 모두 승인이 불허돼 취항이 계속 연기, 당초 계획보다 취항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에어포항 승인여부를 이번에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포항시와 에어포항 관계자의 설명이다.
2호기는 현재 김포공항에 들어와 있는데 오는 23~24일 포항에 올 예정이다.
에어포항은 조종사, 부조종사를 총 10명으로 구성했고 계획대로 다음달 3일 취항이 확정되면 우선 김포와 제주를 하루 왕복 2회 운항할 예정이다.
기본운임은 포항-김포 6만원, 포항-제주 6만5000원~7만원선으로 책정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계획보다 취항이 늦어지고 있지만 이번에는 운항증명승인이 긍정적여서 취항이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에어포항 관계자는 “계속 반려된 운항증명승인을 위해 매우 철저히 준비했다. 지금 승인여부를 기다리며 각종 취항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포항 설립자본금 100억원은 당초 한국 동화전자와 중국 측이 출자할 예정였으나 중국 측 포기로 동화전자가 모두 출자했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올해와 내년 2년간 항공사 운영이 차질없도록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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