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마불정제’ 자세로 웅도경북 중심도시 위상 높인다
  • 정운홍기자
안동 ‘마불정제’ 자세로 웅도경북 중심도시 위상 높인다
  • 정운홍기자
  • 승인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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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2018년도 시정 설계
▲ 안동 중심 시가지에 위치한 안동역과 철도 항공사진.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는 지난해 채무를 모두 갚고 올해 사상 최초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중앙과 도 단위 평가 56개 부문 석권하는 등 역대 최대 수상실적을 올리며 경북중심도시로서 위상도 높였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올해도 경북중심도시로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안동가치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새해 화두로 ‘馬不停蹄(마불정제)’를 던졌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安住)하지 않고 웅도경북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더욱 정진(精進)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도청 신도시 건설에 따른 원도심과 신도시 상생발전 전략과 함께 관광산업과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창의적 실행력도 높여 갈 계획이다. 올해 안동시정을 미리 살펴봤다.

 

▲ 경북도청과 도교육청 항공사진.

 △ 도청신도시 활성화와 더욱 가까워진 안동
 도청 신도시는 경북의 희망이 움트고 안동의 꿈이 서린 곳으로 조성한다. 지방행정 삼각편대인 도청과 교육청에 이어 경북지방경찰청이 이전되고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TBC경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 이전을 서둘러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안동권역 인구유입 가속을 위한 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을 서두르고 공공임대주택과 스탠포드 호텔 등의 건립을 통해 빠르게 정주여건을 개선한다.‘원도심과 도청 신도시를 잇는 직행로’ 건설도 서둘러 상생발전의 토대를 구축한다.
 경북중심도시 위상에 걸 맞는 접근성도 개선한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시속 300㎞를 넘나드는 중앙선복선전철은 서울~안동간 78분 시대를 열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다.
 국도 확·포장 및 선형개량공사 등을 통해 경북의 동남지역간 간격을 줄이고 시가지 우회도로와 교량가설 등 간선도로망 구축을 통해 시내정체구간을 해소한다.
 
 △ 78분 시대를 대비한 관광산업, 신성장 동력 발굴
 기회와 위기가 함께 상존하는 78분 시대를 대비해 관광산업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권역별책임노선제 등을 통해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대구신공항과의 연계성도 모색한다.
 개장 후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안동선비 순례길’과 함께 3대문화권 사업을 완성시켜 고급웰빙 답사형 여가문화 여행지로서 천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다. 왕의 나라, 퇴계연가 등 창작뮤지컬은 안동의 존재가치를 드높이는 ‘향토 공연의 성공모델’로 육성한다. 수운잡방체험관 신축이전과 국립종가음식진흥센터 건립 등 음식문화 상품 발굴·육성과 함께 달빛아래 더 운치를 발하는 안동 야간경관도 조성한다.
 여기다 문화관광단지 활성화와 한문화ICT융합밸리사업 가시화로 지역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78분 시대 도래와 함께 大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간다.
 

▲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안동 임청각을 찾은 관광객들.

 △ 세계 속의 안동문화·관광시대 활짝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정의된 임청각을 복원해 뒤틀린 역사의 정기를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는다.
 안동국제탈춤축제는 외연을 키워가며 위상과 역할을 새롭게 부각시킨다. 올해부터 암산얼음축제와 봄꽃축제, 물문화축제를 더해 사계절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들어 간다.
 EBS와 베트남, 중국 방영에 이어 국정교과서에도 실린 ‘엄마 까투리’는 인지도와 확장성을 배가시켜 세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향토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신화’로 만든다.
 하회마을과 유교책판에 이어 봉정사와 도산서원 및 병산서원을 세계유산에 등재시켜 관광코스화 하고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해 독보적 지위를 정립한다.
 5회째를 맞는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은 보다 완성도를 높여 ‘이름값 하는 포럼’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 안동지역 초등학생들이 무상급식을 먹고 있다.

 △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한 교육 기반 및 인재육성
 새 물결과 역동적인 사회변화에 걸 맞는 인재육성을 위해 투자 폭을 늘린다.
 안동시 장학기금을 대폭 상향·조성해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고 영어마을과 퇴계학당 등이 지역인재를 길러내는 ‘리딩 클럽’이 되도록 경쟁력을 키운다.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미래직업교육을 초·중·고교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시민역량을 키운다.
 특히 조직 내 젊고 우수한 인재로 ‘다이나믹 100년 등불 기획단’을 만들어 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한 미래성장 동력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 안동 공공실버주택과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 조감도.

 △ 골고루 따뜻한 약자중심의 현장복지 구현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기초연금을 인상·지급하고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취약계층의 아동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아동수당 지급과 함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 조성’ 등을 통해 아동보육 여건을 대폭 개선한다.
 ‘행복주택’공급을 통해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세대의 자립기반을 돕고 어르신들에는 실버주택과 노인종합복지관 공급, 치매안심센터 건립 등을 통해 노년의 아름다움을 지킨다. 만리타국에 둥지를 튼 이주여성의 수구초심과 아픔도 보듬을 수 있도록‘이주여성 보호시설’도 꾸린다.
 
 △ 소득이 배가되는 농업·농촌
 새로운 농정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한다.
 소자본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고 원격제어기계화 영농임대용 드론운영 등을 통해 영농 첨단화를 이끈다. 또 효과적으로 자연재해를 극복할 수 있는 농업기반을 조성과 함께 문화·복지기능과 생활편익 등의 종합적 개선을 통해 면소재지의 거점기능을 강화한다.
 무엇보다 농촌을 지키고 우리 쌀을 지키는 일에도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
 
 △ 미래 성장산업 기반 확충으로 탄탄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
 지역경제의 원천이자 최종목적지는 ‘일자리’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간다.
 SK케미칼 백신공장·SK플라즈마 혈액제 공장의 준공, 국제백신연구소(분원)설치, 동물세포실증 지원센터 건립의 구체화, SK케미칼 제2백신공장 유치 가시화 등 바이오백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또 경북바이오 산업단지 확장과 미래형 농업기반 연구인프라 구축을 위한 ‘밭 농업 로봇개발 연구실증센터 및 테스트 베드 구축’,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드론산업’의 육성 등 한국 한의신약 거점단지 조성 등을 통해 청년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들어 간다.
 
 △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틀 구축
 원도심을 구심체로 도시발전과 활력을 견인한다.
 침체·쇠락하는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해 나가고 ‘새뜰 마을사업’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며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간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완성할 수 있도록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과 ‘도심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추진한다.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역사·폐선 부지’에는 주거와 문화·상업·휴식 등의 기능에 맞게 콘텐츠와 인프라를 구축해 ‘희망의 터전’으로 탈바꿈한다.
 장기적으로 원도심과 도청신도시, 동남권, 도산권역의 특색과 정체성을 살린 도시발전 전략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 소통·공감 현장중심 민생행정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
 시정은 시민 일상 깊숙이 들어가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과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등을 통해 시민건강과 행복을 응원한다.
 ‘찾아가서 해결하는 지적민원실’과 ‘시민과의 대화의 날’을 통해 삶의 고충을 나눈다.
 ‘NO-페이퍼 전략회의’ 등을 통해 현장에서 안동발전을 위한 현답을 찾아가며 안동시의 미래를 열어간다.
 권영세 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어제보다 더 알찬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라며 “어제의 성과 위에 오늘의 창의(創意)가 더해지면 목표 달성을 넘어 우리가 원하고 꿈꾸는 희망 찬 행복 안동의 내일을 힘차게 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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