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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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항 취항은 경북발전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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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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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의 하늘길이 마침내 활짝 열릴 전망이다.
 포항시와 지역항공사인 에어포항(주)에 따르면 이달 중 운항증명서(AOC)를 발급 받은 후 내달 초 50인승 소형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마지막 관문인 운항증명승인이 몇차례나 반려됐으나 그동안 철저히 준비를 해온 까닭에 이번에는 AOC 발급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어포항은 현재 캐나다 봄바디어 여객기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한 대는 포항과 김포를 하루 4회(왕복 2회) 운항하고 다른 한 대는 포항~제주 노선(하루 4회 운항)에 투입할 계획이다.
 만약 예정대로 에어포항이 내달 본격 취항에 들어가면 이제 포항시민들도 대구나 김해공항을 가지 않고도 비행기로 제주도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
 요금도 포항~김포 노선 6만원, 포항~제주 노선이 7만5000원 선으로 예상돼 저렴한 편이다.
 포항공항은 현재 대한항공이 하루 4회 포항~김포노선을 운항 중이지만 탑승률이 낮아 포항시가 연간 20억원 가까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4년 포항공항 활주로 재포장 공사로 중단된 이래 지금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에어포항은 요금이 저렴하고 향후 추가 취항으로 운항시간대도 다양해지면 이용률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형항공 전망은 밝다. 관광수요가 급증하면서 관광객들이 요금은 적게 들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저비용항공 쪽으로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여객 운송량이 931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9.1%나 증가했다. 국제선 분담률은 7% 늘어난 25.1%를 기록했으며, 국내선 분담률도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6곳의 지난해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1조6820억원, 영업이익은 1173억원으로서 전년 대비 각각 39.0%, 106.9%나 급등했다. 가히 저가항공 전성시대라 불릴 만하다.
 다음달 포항 하늘을 날게 되는 에어포항의 장밋빛 연착륙 전망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인구 50만명의 포항을 비롯해 경북의 절반 가까운 인구가 경북 동해안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가까운 포항공항을 이용하고 싶어도 턱없이 부족한 노선과 비싼 요금 때문에 이용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멀리 떨어져 있는 대구공항이나 김해공항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포항공항에는 현재 대한항공만 하루 두 차례 포항~김포간 왕복 운항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2016년부터 매년 1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재개항 당시 탑승률 70% 이하일 경우 시가 손실액을 보전해주기로 하고 운항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간항공사가 탑승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 수립과 수익개선을 위한 노력은 않고 지자체로부터 보조금만 챙기는 것은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다. 이제 내달 에어포항이 상업운항을 본격화하면 대형항공사의 이러한 ‘게으름’도 종말을 고할 것이며 포항공항을 이탈했던 이용객들도 다시 발길을 돌리게 될 것이다.
 경북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멀리 타 지역에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포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관광을 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김포공항을 오간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요금도 KTX와 비슷하거나 시간대에 따라서는 오히려 더 싸다고 하니 금상첨화(錦上添花)다. 포항 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경주, 영덕 등 동해안지역, 나아가 경북 도민 모두가 포항공항을 이용할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애물단지였던 포항공항이 마침내 지역발전의 총아(寵兒)로 비상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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