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체제의 출범으로 쌀 시장개방이 확대 되면서 우리 쌀농사는 경쟁력 제고라는 지상과제를 안게 됐다.
　쌀농사의 경쟁력 제고는 가격과 품질 양 측면에서 이뤄져야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경영규모가 영세한 농업구조 하에서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기에 다양한 차별화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품질과 이미지를 높이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기에 쌀 생산농가와 생산자단체, 행정기관 및 지역학교 등이 담당할 몫이 크다.
　첫째, 농가, 작목반, 영농조합 등 생산주체는 쌀의 상품성 제고를 위해 품종선택, 토양조건 개선, 재배시기, 시비량, 수확 및 건조 등에 있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의 습득이 요구된다.
　둘째, 쌀의 도정 및 가공포장과정에서 미질향상방안, 브랜드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홍보를 비롯, 판매 전략이 강구돼야 한다.
　둘째, 행정기관에서는 고품질 지역대표품종 개발 및 보급, 쌀의 산지와 품종에 따른 차등가격 수매를 통해 쌀의 차별화를 촉진해야 한다.
　셋째, 지역학교 및 연구기관은 지역 특성을 살린 신제품 개발, 브랜드 및 포장재 디자인 개발 등을 위한 공동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김우규(국립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울진출장소 유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