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8곳 위반사항 가장 많아… 불명수 유입·설비고장 등 원인 꼽혀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하·폐수처리시설 235곳을 점검한 결과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33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위반사항은 포항시 8곳, 경주시 5곳, 칠곡·문경·영양·영주·경산시가 각 2곳씩 10곳, 구미·영천·청도·영덕·대구·군위·예천·성주·고령·봉화군이 각 1곳씩 10곳 등 총 33곳이다.
이 가운데 방류수 수질기준초과 시설은 구룡포하수, 영주하수 등 하수처리시설이 24곳이, 경주 화산산업단지, 성주 성주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이 8곳, 영양 분뇨처리시설 1곳이었다. MS운영관리기준 미준수 시설은 상대정확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대보하수 등 10곳, 최초 정도검사를 미실시한 구룡포하수 1곳 등 11곳이다.
초과한 오염물질 항목별로는 총인(T-P) 17곳, 부유물질(SS)이 9곳, 총질소(T-N)이 8곳, 총대장균군 2곳,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화학적산소요구량(COD)·생태독성(TU) 각각1곳, BOD·COD 등 2종류이상복합항목 4곳이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폐수처리시설은 일시적인 고농도 폐수의 유입, 설비고장, 시설 운영미숙 등이었다.
이에 따라 환경청은 이들 시설에 대해 개선명령 및 경고조치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시설보완 후 재점검을 통해 시설의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적으로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 13곳엔 ‘환경기초시설 기술지원단’을 통해 무상 기술지원하는 등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의 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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