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현역 아성에 민주당 후보 도전
  • 김대욱기자
한국당 현역 아성에 민주당 후보 도전
  • 김대욱기자
  • 승인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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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원 아 선거구(연일읍·대송면)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포항시의원 ‘아 선거구’(연일읍·대송면)는 철강공단 인접지역으로 인구 4만여명(연일읍 3만5000여명·대송면 5000여명)으로 2명을 선출한다.
 연일읍은 형산강을 사이에 두고 연일읍 소재지(2만3000여명)와 유강리(1만2000여명)로 구분된다.
 연일읍 소재지는 일반 주택과 상가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토박이와 외지인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이 곳의 정치성향은 토박이 등의 영향으로 포항 특유의 보수성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형산강으로 분리돼 철강공단과 비교적 떨어져 있는 유강리는 새롭게 조성된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으로 외지로부터 유입된 젊은층이 많아 포항의 다른 지역보다는 다소 진보적이다.
 대송면은 농가와 공장 등이 혼재돼 있으며 고령화지역으로 보수성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 선거구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는 모두 3명이다.
 우선 자유한국당 소속 3선의 정해종 의원(58)과 같은당 재선의 방진길 의원(53)이 있다.
 이들은 모두 이 선거구 토박이들로 향토청년회장을 지내는 등 지역구에서 튼튼한 아성을 쌓고 있는 인물들이다.
 현재 7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의회내 역량도 인정받고 있는 정해종 의원은 4선 의원이 되면 의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많다.
 7대 전반기 경제산업위원장을 맡아 충실히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방진길 의원도 3선이 되면 부의장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역구와 의회내에서 확고한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에게 주해남 그림속지역아동센터 대표(51)가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주 대표가 기존 현역 의원들에 맞서 얼마나 선전할지 주목된다.
 출마자들의 면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정해종 의원은 지난 2006년 5대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의회에 입성했다.

 정 의원은 이후 6·7대 선거에서 내리 당선됐으며 3선을 하는 동안 건설도시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부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 연일·대송 개발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 수석부회장, 대동고 총동창회장 등도 맡고 있다.
 그는 연일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연일읍 도서관 및 체육관 건립, 유강지역 형산강 수변공원 다목적 광장 건설, 유강초 강당 증축, 대송 소규모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그는 “4선 의원이 되면 형산강 프로젝트, 운제산 산림욕장 등과 같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포항시 전체의 보다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진길 의원은 지난 2010년 6대 지방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후 7대에도 재선에 성공했다.
 방 의원은 재선을 거치는 동안 경제산업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모두 역임할 정도로 경제산업위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또 포항시 청년연합회 회장, 영일고 총동창회장, 연일부조장터문화축제 추진위원장도 역임했다.
 현재는 연일읍 개발자문위원회 명예위원, 대송면 개발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연일읍 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동안 유강지역 하수도관거사업, 연일생지 근린공원 조성, 연일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건설, 연일 택전천 정비공사 등을 추진했다.
 그는 “3선에 성공하면 도농복합지역인 지역구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형산강 프로젝트 중 관광자원화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농민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직원인 주해남 그림속지역아동센터 대표는 지난 1998년 포스코 노경협의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사내 자원봉사를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돼 20여년 동안 자원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당선되면 부족한 복지예산을 평등하게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포항을 아동, 청소년, 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인을 위한 복지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경북지부장과 위덕대 사회복지학과 동문회장을 맡고 있으며 포항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시의회에 입성하면 농촌지역 어르신 1000원택시 이용, 유강~연일 연결 다리, 부조장터 활성화 및 상시 개방화, 유강 시내버스노선 재조정 및 추가확보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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