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재단 ‘동해안 시대’ … 독도수호 허브로
  • 이진수기자
독도재단 ‘동해안 시대’ … 독도수호 허브로
  • 이진수기자
  • 승인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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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포항으로 새둥지 틀어
▲ 이상모(앞줄 왼쪽부터 세번째) 독도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포항에 사무실 이전과 2018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 최근 대구에서 포항으로 이전해 명실상부한 동해안시대를 열었다.
 이 재단은 지난 2009년 대구에서 재단을 설립돼 최근까지 대구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해 오다 이번에 포항으로 이전한 것이다.
 독도재단은 올해 독도와 동해를 아우르는 환동해에 대한 문명적 실효지배를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고 국내외에 독도 홍보 및 독도 축제, 재원 확충 등 다양하고 획기적인 운영 전략을 내놓았다.
 독도와 동해는 별개의 개념이 아닌 동해바다의 해양영토를 키우고 가꾸는 일이 결국 독도를 더욱 굳건히 수호한다는 차원이다.
 민간 주도의 독도수호 활동의 허브로 거듭 난다는 독도재단은 이에 따라 △독도수호 플랫폼 기능 수행 △동해기반 문화콘텐츠 개발 및 보급 △국민이 함께하는 독도 축제 개최 △거리를 뛰어 넘는 독도홍보 △재원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독도재단을 독도수호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지난해 개설한 K-독도(www.k-dokdo.com)에 독도 및 동해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탑재해 포털사이트 기능과 함께 명실상부한 독도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
 또 전국의 독도관련 민간단체를 하나로 묶고 이들 단체가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올해를 문화콘텐츠 개발 및 보급의 원년으로 삼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애니메이션, 게임 등 ICT기술 활용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키로 했다.

 이는 세계인의 흥미와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또 동해기반 콘텐츠, 역사 콘텐츠, 해양과학 콘텐츠 역시 개발해야 할 주요 분야로 설정해 전국 50여개 대학의 독도 동아리와 손잡고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국민이 함께하는 독도문화대축제를 개최한다. 그동안 산발적인 각종 행사를 하나로 묶어 10월 독도의 달에 역량을 집중해 독도문화대축제를 개최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홍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재단은 미국(뉴욕, 로스앤젤레스),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각 지역의 맞춤형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해외 독도 홍보와 차별화를 둔 새로운 전략이다. 첫 시작으로 5주년을 맞은 일본 오사카 정기 세미나 모임을 기념해 양국을 오가며 지속발전 가능한 독도 홍보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독도홍보관 설치와 뉴욕 카네기홀에서 독도창작연주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재단은 다양한 사업을 위한 재원 확충에도 방안을 세워 두고 있다.
 경북도 예산의 의존도에서 벗어나 기업체,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각종 기부금과 펀드를 조성해 재정 자립을 위한 수익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확보한 재정은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에 대한 독도 탐방 등을 통해 독도재단 만의 특화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상모 독도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9년이 독도재단 1기였다면 동해안시대를 맞은 이제는 2기가 시작된 것”이라며 “독도수호 활동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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