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재미 없어져 그만둘까 고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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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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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5년 만에 정규 5집 ‘RescuE’ 발표… 그루비룸과 작업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가수 윤하가 5년만에 컴백했다. 음원이 주가 된 빠른 흐름의 가요계에서 윤하는 ‘웰메이드’가 되고자 했고, 오랜 시간이 걸렸다. 윤하는 오랜만에 컴백한 후 취재진 앞에서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을 꺼내놨다. “윤종신 선배님처럼 가볍게 그때그때의 감정을 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러나 과거의 시간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윤하는 15일 서울 홍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다섯 번째 정규앨범 ‘RescuE’의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하는 이번 정규 앨범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앨범이다. 다섯번이 엎어져서 5집인가 싶을 정도로 시행착오가 많았다”며 웃었다.
이어 “내 스스로 어떤 것을 원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원하는지를 생각하다가 시간을 많이 보냈다. 작업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확신을 가지게 됐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들을 만나면서 내가 구조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윤하는 이번 앨범의 반응에 대해 “17학번 친구들 앞에서 ’비밀번호 486‘부르기 쉽지 않았다. 이번 앨범을 내면서 어린 팬들이 생겨난 것을 느꼈다. 이제는 대학 축제를 조금 더 많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윤종신 선배님처럼 텀을 이용해서 음악을 많이 내고 싶다. 나의 모든 것을 담으려는 생각으로 오랜 기간 고민하는 것보다 순간의 감정을 담아 가볍게 내고 싶다”고 밝혔다.
윤하는 그루비룸과 작업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음악이 재미가 없었다. 진짜 이제는 내가 만드는 음악이 좋지가 않아 그만 둬야 하나 생각도 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 매번 앨범이 엎어졌다. 즐겨듣는 음악이 뭐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3년 전부터 그랬다. 왜그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지쳤던 것 같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는데 목소리도 좋지 않았던 시기가 있어서 노래를 하기에도 부족했다. 음악을 두드렸는데 열리지 않는 것 같았다. 깊은 암흑기였다. 다 재미없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러던 중 그루비룸을 만나게 됐다. 이전에 속했던 레이블에서 프로듀서를 준비하는 친구들이었다. 함께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 친구들도 나를 크게 생각해줬다. 잘되서 좋다”고 말했다.
윤하는 히트곡이 지난 10년 전에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한 고민도 이야기 했다. 윤하는 “새 앨범이 나왔기 때문에 새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좋다. 큰 힘이 된다. 과거의 히트곡에 대한 부담도 크다. 어떻게 하면 넘어설 수 있을지 고민이다. 과연 그때의 기억을 추억하는 것인지 그 음악이 나와 잘 맞았던 건지 헷갈린다. 나도 답을 찾아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윤하는 올해 계획에 대해 “좋은 짝을 만나고 싶다. 그거만큼 성공한 삶이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별밤‘을 통해 만난 인연이다. 손흥민은 좋은 친구다. 바쁜 와중에도 한국 오면 연락줘서 식사한다. 조그마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다. 사람으로 다가오니 서로 편한 것 같다. 요즘 축구를 정말 잘하고 있는데, 경기를 볼 때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생각된다.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주고 있어서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퍼레이드(Parade)’는 이번 앨범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그루비룸(GroovyRoom)이 작곡과 편곡, 히트 작사가 서지음이 작사에 참여한 노래로, 그루비룸 특유의 개성이 묻어나는 트렌디한 멜로디와 더욱 섬세해진 윤하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 밖에도 지난 11일 디지털싱글로 선공개한 ‘종이비행기(HELLO)’를 포함해 윤하와 다양한 뮤지션들이 함께 작업한 ‘Rescue’, ‘없던일처럼’, ‘Airplane mode’, ‘예지몽’, ‘FEEL’, ‘Drive’, ‘가’, ‘답을 찾지 못한 날’, ‘Propose’까지 총 열한 개의 다양한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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