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라이즈호 승객 돈 봉투 찾아준 갑판장
  • 이상호기자
썬라이즈호 승객 돈 봉투 찾아준 갑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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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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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규 씨, CCTV·전산자료 뒤져 어렵게 주인 찾아 “할 일 했을 뿐”
▲ 최진규 썬라이즈호 갑판장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울릉 저동항 간 항로에서 운항되고 있는 썬라이즈호의 최진규 갑판장이 승객이 흘린 고액의 돈 봉투를 찾아줘 미담이 되고 있다.
 18일 대저건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15분께 썬라이즈호가 마지막 항차 운항을 마치고 포항에 입항했는데 최진규 갑판장이 선박 청소와 점검을 하다 2층 좌석 바닥에서 흰 봉투를 발견했다.
 이 봉투는 일부가 뜯겨 있었으며 5만원권이 두둑이 들어있었다.
 최 갑판장은 영업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돈 봉투 주인을 찾기 위해 수소문 했다.

 최 갑판장과 영업팀 직원은 돈 봉투가 떨어져 있던 좌석의 번호를 토대로 승선권 발권 당시 남겨진 CCTV 자료와 승선객 정보가 있는 전산자료를 물색, 어렵게 돈 봉투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최 갑판장과 영업팀은 돈을 잃어버린 사람의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 금액을 확인한 결과 300만원이었다.
 돈 봉투 주인인 도동성당 관계자는 “이 돈은 어린이들의 스키장 체험에 쓸 돈이었다. 돈을 찾아준 최진규 갑판장과 직원들에 매우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최진규 갑판장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고 돈이 주인에게 안전하게 돌아가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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