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한 2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21일 특수공갈미수 협의로 A(21)씨를 구속하고 B(21·여)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1시10분께 안동지역 한 모텔에서 모바일 채팅 어플을 통해 조건만을 미끼로 만난 C씨(26)를 둔기로 마구 때린 뒤 금품을 빼앗으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와 함께 모텔에 투숙한 B씨는 방문을 몰래 열어둔 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A씨에게 호실을 알렸다. 연락을 받은 A씨는 모텔방을 급습해 둔기를 휘두르며 C씨에게 금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C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자신의 차에 지갑이 있다’며 A씨와 함께 차에 갔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현장을 빠져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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