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희망브릿지 등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11·15 포항지진이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이재민 대피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천의료원은 지난해 11·15 포항지진 발생 직후인 16일부터 지진 피해 이재민들의 건강관리 및 진료를 위해‘찾아가는 행복병원’이란 이름으로 포항 항도초등학교 대피소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지난 2달간 16회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13일 마지막으로 기쁨의복지관 대피소를 찾아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독감검사와 질병을 진료했다.
이날은 이현희 응급의학과장 등 의료진이 방문해 이재민의 증상을 살피고 설명했다.
또 희망브릿지는 지진 이후 현재까지 흥해실내체육관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들의 빨래를 책임지고 있다.
휴일과 궂은 날씨에 관계없이 매일 300여명이 넘는 이재민의 빨래 등을 세탁 및 건조해 주며 이재민들이 대피소에서도 청결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라공업고등학교 신지아 학생은 방학을 맞아 지난 2일부터 대피소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포항시 오천에 거주하는 신지아 학생은 매일 흥해실내체육관를 방문해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피소 내 바닥, 화장실 청소 등 환경미화 활동뿐만 아니라 희망브릿지의 세탁물 배달, 대한적십자의 배식·설거지 등을 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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