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계기관 대책회의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경북도가 대책마련에 적극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가뭄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최근 1년간 도내 강수량이 768㎜로 평년 1073.3㎜ 대비 71.6% 수준이며 저수율은 70.2%로 평년 78.7% 대비 89.7%로 낮다.
향후 3개월 강수예보(1~3월)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책회의는 대구기상지청의 봄 가뭄 현황 및 기상전망분석,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댐 운용 방안, 친환경농업과에서 농작물분야를 설명했다.
도는 일선 시군에 가용 인력, 장비, 예산 등을 통해 철저한 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하고 가뭄 징후를 모니터링해 필요시 조속히 중앙의 관련 부서에 가뭄대책비 지원을 건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운문댐 저수율이 10.2%(평년 47.6%)로 지속적인 무강우 시 2월 중으로 저수위 도달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대책으로 지난 2017년부터 경산 취수장확장 5만t(일), 금호강계통 광역상수도비상공급시설 12만7000t(일) 사업을 2월 초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농작물 봄 가뭄에 대비해 지난 19일 도,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및 관련전문가 합동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무강우를 대비해 철저한 대비책을 수립했다.
도는 앞으로 가뭄 장기화 가능성을 감안, 가뭄대비 종합대책에 따라 관련부서 합동 TF팀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점검회의를 통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지난해 적은 강우량과 겨울철 무강우 일수 증가로 식수 및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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