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뭄 장기화… 농업용수 비상
  • 김우섭기자
겨울가뭄 장기화… 농업용수 비상
  • 김우섭기자
  • 승인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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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관계기관 대책회의
▲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가뭄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제공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경북도가 대책마련에 적극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가뭄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최근 1년간 도내 강수량이 768㎜로 평년 1073.3㎜ 대비 71.6% 수준이며 저수율은 70.2%로 평년 78.7% 대비 89.7%로 낮다.
 향후 3개월 강수예보(1~3월)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책회의는 대구기상지청의 봄 가뭄 현황 및 기상전망분석,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댐 운용 방안, 친환경농업과에서 농작물분야를 설명했다.

 농촌개발과에서는 농업용수분야, 물산업과에서는 상수도분야, 하천과에서는 용수공급분야에 대해 설명했고 가뭄관심 시·군(경주, 경산, 영천, 청도)은 가뭄상황을 점검하고 용수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일선 시군에 가용 인력, 장비, 예산 등을 통해 철저한 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하고 가뭄 징후를 모니터링해 필요시 조속히 중앙의 관련 부서에 가뭄대책비 지원을 건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운문댐 저수율이 10.2%(평년 47.6%)로 지속적인 무강우 시 2월 중으로 저수위 도달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대책으로 지난 2017년부터 경산 취수장확장 5만t(일), 금호강계통 광역상수도비상공급시설 12만7000t(일) 사업을 2월 초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농작물 봄 가뭄에 대비해 지난 19일 도,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및 관련전문가 합동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무강우를 대비해 철저한 대비책을 수립했다.
 도는 앞으로 가뭄 장기화 가능성을 감안, 가뭄대비 종합대책에 따라 관련부서 합동 TF팀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점검회의를 통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지난해 적은 강우량과 겨울철 무강우 일수 증가로 식수 및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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