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 저장·유통 ‘한 곳서’
  • 이상호기자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 저장·유통 ‘한 곳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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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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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4층 규모로 하루 냉동 44t·냉장보관 2538t 처리
▲ 사진 위부터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의 전경, 야간에 경관조명이 작동하고 있는 모습과 23일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이 준공돼 본격가동을 시작했다.
 23일 포항수산업협동조합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정영훈 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 등 관계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식이 진행됐다.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지난 2015년 정부 수산진흥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13억원(국비 24억, 시·도비 32억, 수협 57억)을 들여 지난 2016년 6월 공사에 착공했었다.
 연면적 4072㎡, 지상 4층 규모로 1일 냉동 44t, 제빙 215각, 저빙 1300각, 냉장보관 2538t을 처리·저장 가능하다.
 급유, 급수, 위판, 얼음공급, 미끼구입 등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포항수협은 시설준공으로 오징어, 청어 등 일시다획어종의 위판가격급락방지에 따른 어가소득증대, 양육즉시 처리로 어획물의 신선도 유지, 물류비절약으로 유통경쟁력 강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체 매취사업 등 가격지지사업 적극 추진 가능하고 얼음생산 및 저장공간확보로 어업인 및 수산물판매상인에 대한 양질의 얼음공급이 가능해졌다.
 냉동, 냉장, 위판, 급유시설의 집중화로 어업인 편익증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건물 외관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송도해수욕장을 따라 설치된 가로수 조명과 함께 밤바다와 함께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포항수협 조합원 어민들은 그동안 북구 동빈동에 위치한 동빈냉동냉장창고를 이용했으나 1969년에 지어져 노후화가 심했고 공간이 좁아 부산 등 타 지역으로 옮겨 보관하게 돼 물류비용이 증가됐었다.
 다량의 수산물 보관이 어려워 어획 즉시 곧바로 판매해 가격 또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임학진 포항수협장은 “지역어업인들이 잡은 오징어·청어류 등 일시다획 어종들이 위판 즉시 동결, 저장, 유통되므로 수산물을 제값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어업용 미끼와 얼음, 면세유 공급이 한 자리에서 이뤄져 어업인들의 편리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발판으로 전국 제일의 수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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