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소비 줄이며 초심으로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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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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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승룡 ‘염력’ 31일 개봉… 심은경과 호흡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류승룡이 오랜만에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3년 만에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에 대해 “설레고 긴장되고 감사하다. 쉼없이 할 때 이런 것들 느낄 새 없이 짜여진 일정을 따랐고 이미지 소진도 있지만 내 스스로도 좀 그랬던 게 있다면 이번에는 아주 기분 좋은 설렘과 긴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너무 바쁘게 앞만 보고 정신없이 쉬는 게 불안할 정도로 늦게 영화 시작했고 아직 배고프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표했다.
배우 류승룡이 ‘한국의 짐 캐리’라는 심은경의 표현에 대해 “연상호 감독의 디렉션이 좋았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한국의 짐 캐리’라 부를 정도의 훌륭한 표정 연기에 대해 “의도한 표정은 아닌데 집중하다 보니까 그렇게 나왔다. 그것 역시도 연상호 감독님의 시연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극중 저는 한 번도 안 해본 표정이 있는데 철거촌에서 박정민과 대화하면서 주머니에 손 넣고 가는 장면이 있는데 입을 내리고 가는 표정을 (연감독이)하는데 처음 해보는 표정이었다. 좋더라”며 “감독님이 그림을 그리던 분이라서 표정에 대한 디렉션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실제 ‘염력’이 주어진다면 드론처럼 날아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이 찍는 걸 날아다니면서 볼 수 있으면 행복할 것이다”라면서 “조금 더 큰 염력이 있다면 미세먼지를 정리하고 싶다. 왔던 데로 보내겠다. 청명한 하늘을 보고 싶다. 원래 겨울이 이랬는데”라고 했다.
배우 류승룡이 배우로서의 초심을 찾겠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이미지 소비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바쁘게 앞만 보고 일했다. 정신없이. 쉬는 게 불안할 정도로 늦게 영화를 시작했고 아직 배고프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실 ‘거룩한 계보’나 그런 작품 찍을 때는 혼신을 다했다. ‘거룩한 계보’ 때는 혼자 감옥에서 자고 그랬다. 사형수니까 익산 교도소 세트에서 혼자 잤다. 그렇게 하나를 찍으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그는 “’7년의 밤‘ 전에는 여러가지 바쁘면서 이미지 소비도 많이 했다 그래서 실제로 회사와 상의해서 많이 이슈되는 것은 좀 일부러라도 자제하기로 했다”며 “(공백기가 길어진 것이) ‘7년의 밤’ 미뤄지고‘’제5열’이 연기되는 것도 있지만 의도된 것도 있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자신이 출연한 유명 배달 어플 업체 광고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그 회사 지분이 있는 줄 아더라. 주주인 줄 알아. 아무튼 저도 광고를 늦게 했지만 영화도 늦었지만 광고를 마흔 중반 넘어 처음 해봤다.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 15초 예술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아이디어도 내고 미친듯이 했다”라며 “광고주는 좋아했는데 배우여서 좋은 배우로 남고 싶다”고 속내를 설명했다.
류승룡은 ‘염력’에서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된 아빠 신석헌 역을 맡았다. ‘염력’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아빠 석헌(류승룡 분)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딸 루미(심은경 분)를 구하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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