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연·변상철 원장, 매월 장애인 시설 찾아 치과진료·맞춤형 교육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오른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몰라야 한다”는 철칙으로 9년째 치과진료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의사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주시치과의사회 소속 권오연 원장과 변상철 원장.
이들은 영주시보건소와 함께 매월 1회 토요일을 이용해 장애인 시설인 보름동산을 찾아가 치과진료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무술년 첫 봉사는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
진료내용은 충치치료, 발치, 치주염 치료 등을 실시하고 예방사업으로는 치아홈메우기, 불소이온도포, 맞춤형 1:1 잇솔질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보름동산 시설 관계자는 “장애인들은 치과의원을 방문해 진료 받는데 애로사항이 많을 뿐 아니라 치과진료에 대한 거부감과 인식부족으로 구강관리가 열악한 실정이었다”며 “재능기부 진료를 통해 치료가 어려웠던 입소자들도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더 쉽게 진료에 적응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보름동산에 입소자 김모(30)씨는 “시설에서 이빨이 아프면 시내 병원까지 나서 치료를 해야 하는 등 이빨이 아프면 많이 고통스러웠는데 권오연 치과 원장님의 부드러운 손길로 치료를 해준 탓에 썩은 이빨이 치료 돼 식사하기가 편안해져 너무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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