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청송 얼음골이 뜨겁다
  • 이정호기자
‘겨울왕국’ 청송 얼음골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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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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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내달 10일부터 이틀간 펼쳐져
▲ 지난해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에 참가한 남자부 외국인 선수의 경기 모습.
▲ 인터뷰 중인 한동수 청송군수.

[경북도민일보 = 이정호기자] “평창에서는 동계올림픽을, 청송에서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를 즐겨보세요.”
오는 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청송 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2018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가 펼쳐진다. 국제산악연맹(UIAA)과 아이스클라이밍위원회(ICICC), (사)대한산악연맹,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북산악연맹이 주관한다. 지난 2011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는 지난 10년간 매회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며 청송을 세계적 아이스클라이밍의 고장으로 올려놨다. 군은 올해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만전을 다하는 한편 경기장 분위기도 새롭게 단장했다. 2018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를 미리 살펴봤다.

 △ 동계 스포츠 우수성 전 세계에 알려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로 동계올림픽과 더불어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2018 시즌은 올초 스위스 사스페를 시작으로 이탈이아 라벤스타인, 중국 북경, 한국 청송, 러시아 카로프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 국제적인 면모를 갖춘 아이스클라이밍센터 전경.

 △ 새롭게 단장한 청송 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
 청송군은 지난해 사업비 86억원을 들여 클라이밍 센터를 준공했다.
 군은 센터 준공과 함께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 경기장 및 얼음 상태를 점검하는 등 청송 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경기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특히 청송군은 제8회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를 성공 개최하기 위해 얼음골 경기장에는 클라이밍 센터를 완공, 국제적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 경기장 면모를 갖췄다.
 청송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국내·외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것은 물론 지역 이미지 향상에 따른 각종 지역 농·특산품 판로 학대와 소득증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대회 기간 세계유네스코 지질공원과 국제슬로시티 등 청송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군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군은 관람객들의 안전한 관람공간 확보를 위해 관람객 편의시설, 체험시설, 주차장 등 안전관리와 편의시설 점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2018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남·여 일반부 경기로 아이스클라이밍 난이도·속도 경기가 펼쳐지며 세계 25개국 2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격은 국가별로 종목별 남·여 선수 각 8명씩, 국가별 임원쿼터는 감독과 코치 등 5명 내외이며 2016·2017 시즌 월드랭킹 남녀 8위권 선수는 국가별 팀 쿼터와 무관하게 참가가 가능하다.
 대회일정은 첫날인 9일 오후 4시까지 주왕산관광호텔에서 참가선수 등록과 테크니컬 미팅이 있고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6시 개회식에 이어 주왕산관광호텔에서 환영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튿날인 10일 남·여 난이도경기 예선전과 준결승전이 치러지고 마지막 날인 11일 남·여 속도경기 예·결승전과 난이도경기 결승전에 이어 시상과 폐회식이 현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경기방법은 난이도경기는 온사이트 리딩방식(참가선수들을 격리 수용하고 주어진 시간동안 등반코스를 관찰하게 한 후 다시 격리해 본인의 등반루트를 구상해 1명씩 출전해 등반)으로 속도경기는 예선은 밀어내기 방식이며 결선은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 2018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펼쳐질 대회장 모습.

 △ 다양한 볼거리 제공
 이번 대회기간 중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의 역사와 생동감 넘치는 경기 장면 등을 센터에 전시해 선수,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회기간 중에는 겨울 전통먹거리, 얼음조각 전시와 청송관광 홍보, 청송꽃돌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10일 오후 6시에는 대회장 경기벽을 이용해 미디어파사드 공연으로 아이스클라이밍과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한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얼음골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아이스클라이밍 센터 준공으로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으로 면모를 갖춰 세계 선수들이 보다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며 “함께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도 함께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 군수는 또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내 국제적인 산악 스포츠 메카로 입지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도움을 주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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