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꽉찬 실력파 신인`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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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꽉찬 실력파 신인`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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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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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셋에 정규·라이브·미니앨범까지…데뷔 일년 음반 6장

5인조 남성 그룹 빅뱅<사진>이 가요계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8월 데뷔한 빅뱅은 꼭 1년 만에 세 장의 싱글과 한 장의 정규 음반, 라이브 실황 음반을 낸 데 이어 이번엔 미니 음반 `올웨이즈(Always)’까지 모두 6장을 발표했다.
데뷔 당시 아이돌 그룹을 표방한 듯 했으나 리더 지-드래곤 등 대부분의 멤버들이 작사ㆍ작곡 등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또 지난해 1만 석 규모의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 투어를 하며 7개월 동안 모두 4만 명의 유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빅뱅이 19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6곡이 담긴 미니음반 `올웨이즈’ 발표를 기념하는 쇼 케이스 겸 팬 미팅을 개최했다.
멤버들은 이번 음반에서 힙합 뿐 아니라 트랜스,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포용해 크로스오버를 지향했다.
타이틀곡 `거짓말’은 지-드래곤이 작사ㆍ작곡한 유로 하우스 형식의 음악.
강한 힙합 리듬의 `없는 번호’ 탑의 솔로곡 `아무렇지 않은 척’ 미디엄 템포의 `오 마이 베이비(Oh My Baby)’ 원타임의 테디가 처음으로 빅뱅에게 선물한 `올웨이즈’ 등 다양한 곡을 담았다.
이날 5000석을 모두 메운 팬클럽 VIP 회원들의 충성도는 대단했다. `거짓말’을 선사하자 사람이 듣기 힘들 정도라는 120~140 데시벨(dB)의 함성을 쏟아내며 일제히 합창했다.
탑은 “이 노래는 남자들에게 바치는 노래”라며 솔로곡 `아무렇지 않은 척’을 피처링한 지은과 노래를 함께 불렀다.
쇼 케이스가 끝난 후 이어진 팬미팅에선 무가당 멤버 프라임이 사회자로 나섰다.
18일 생일을 맞은 지-드래곤은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끈 후 본인이 전국 투어 당시 솔로곡을 부를 때 탔던 미니 바이크를 당첨된 팬에게 선물했다.
멤버들의 소문을 공개하고 진실을 밝히는 자리는 흥미진진하면서도 화기애애 했다.
태양은 “여자 친구를 한 번도 못 사귀어 봤다”며 “지금은 나아졌지만 예전엔 여자 분들의 얼굴도 못 쳐다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습생 기간까지 포함해 태양과 7년째 동고동락했다는 지-드래곤은 “태양은 사랑하는 여자를 처음 만나서 결혼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조금 관심이 있다고 접근하지 않는다”고 말해 태양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해줬다.
또 김밥과 팥빙수, 계란찜, 라면, 계란 덮밥 등 각자 요리를 만들어 팬들에게 먹여주는 시간도 마련해 객석을 감동시켰다.
팬미팅이 끝난 후 바로 미니 콘서트가 열렸다. 데뷔 1년이 된 소감과 걸어온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준 후 히트곡 `눈물 뿐인 바보’ `흔들어’ `라라라’를 노래했다.
빅뱅은 11월 일본에서 첫 싱글을 발표하며 올해 말 단독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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