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장학금 형제’ 나란히 졸업 화제
  • 김형식기자
구미대 ‘장학금 형제’ 나란히 졸업 화제
  • 김형식기자
  • 승인 2018.0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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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컴퓨터전자과 박상원·박상현 씨
2년간 등록금의 두배 장학금 받아
어학 연수·글로벌 학습단 참여
홍보대사 등 대학 운영 활동 빛나

 구미대학교 제25회 학위수여식이 7일 본교 긍지관 강당에서 열렸다. 올해는 1736명의 전문학사학위와 전공심화 학사학위 166명, 4년제 간호학사 111명 등 총 2013명이 학사모를 썼다.
 제17기 창조농업인 양성과정 수료생 25명도 배출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동기동창으로 컴퓨터전자과를 졸업한 형제가 눈길을 끌었다.

 대학의 홍보대사였던 형 박상원(25)씨와 글로벌 인재 양성 그룹 소속의 동생 박상현(22)씨가 그 주인공.
 형제가 주목받은 것은 대학에서 운영하는 대표적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한 것도 있지만 특히 장학금을 많이 받았다는 이유도 있다.
 형제가 받은 장학금이 두 사람의 2년간 등록금의 두 배가 넘기 때문이다.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비와 용돈 등 대학생활에 여유를 가질 정도였다고 한다. 토익은 물론 자격증 시험, 폭넓은 해외 어학연수까지 자기개발의 기회가 많았다며 형제는 입을 모았다.
 이들은 미국 어학연수를 함께 다녀왔고 동생은 이탈리아를 탐방하는 글로벌학습단에도 참여했다.
 형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엔지니어가 되는 게 꿈이다. 꿈을 위해 취업했던 전자파연구소를 그만두고 최근 태양광에너지 전문업체에 응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동생은 더 공부해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고 싶어 하는데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컴퓨터정보학과에 편입해 학업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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