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내문자, 7분 뒤 늑장 도착
  • 이상호기자
재난안내문자, 7분 뒤 늑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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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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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일부 시스템 오류로 수동 문자 전송… 시민 ‘분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지만 재난안내문자는 7분이나 늦게 도착해 원인 분석 등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15일 포항강진 후 가장 큰 여진이 포항을 덮쳤지만 재난안내문자는 오히려 늦게 도착해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11일 오전 5시3분께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지만 재난안내문자는 7분 뒤인 오전 5시10분께 도착했다.
 기상청은 지진발생 51초 후 지진속보를 발표했다.

 지진속보가 발표되면 송출 시스템에서 자동적으로 재난안내문자가 전송돼야 하지만 전송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일부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해 즉각 문자발송이 되지 않아 수동으로 문자를 전송했다.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 시민들은 불안해 했고 경북소방본부 상황실 등에는 지진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빗발쳤다.
 최모(35·포항시 북구 우현동)씨는 “아파트가 강하게 흔들렸지만 재난안내문자는 7분이나 늦게 왔다”면서 “지난해 지진 후 시스템 개선을 했다고 들었는데 엉터리로 시스템 개선을 했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모(34·포항시 북구 흥해읍)씨는 “지진이 강하게 발생해 밖으로 나온 주민들이 여진이 맞는지 몰라 두려워 했다”면서 “지난해 강한 지진을 겪고도 아직도 시스템 개선이 안된 것 같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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