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0주년 맞아 정기공연 3건 연극·뮤지컬·넌버벌 퍼포먼스로
▲ 지난해 대구시립극단이 선보인 뮤지컬 ‘비갠하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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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시립극단이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올해는 3월 연극 ‘해방의 서울’, 5월 뮤지컬 ‘반딧불’과 11월 넌버벌 퍼포먼스 ‘Future(가칭)’ 이렇게 3건의 정기공연을 한다.
연극 ‘해방의 서울’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가 중 한 명인 박근형의 최신작으로 일제강점기, 해방을 앞둔 시점에서 경성에서 활동하는 배우들과 그들이 출연하던 일본제작사의 영화에 관한 이야기다.
박근형 연출 특유의 웃음과 해학이 담긴 블랙코미디로 이는 봉산문화회관과 연계해 공연한다.
뮤지컬 ‘반딧불’은 대구사범학교에서 있었던 항일운동을 소재로 한 공연으로 TBC와 공동 제작한다.
TBC는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되 공연 실황과 뮤지컬 배우들과 촬영한 야외 장면을 사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공연의 제작기(메이킹 필름)를 특집편성하기로 하고 공연녹화중계도 하며 이는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한다.
몸의 움직임으로 말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future(가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상황들로 엮어 낸 옴니버스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로 이번 공연은 달성문화재단 공연장 백년홀에서 공연한다.
찾아가는 연극은 공연장을 찾기 힘든 장애어린이, 노인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대구시립극단이 직접 단체·기관을 찾아가 무료로 공연한다.
매년 실시하던 장애아동을 위한 넌버벌 공연, 노인을 위한 퓨전악극 찾아가는 연극은 올해도 계속된다.
또한 대구시립극단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행사로 세미나, 서적 발간,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지나 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앞으로 대구시립극단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또 경주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공모한 국공립극단 우수공연 프로그램인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뮤지컬 ‘비 갠 하늘’이 선정돼 전국 공연을 계획 중이다.
시민을 위한 연극학교도 진행한다.
연극학교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2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연극에 관한 이론과 실기를 함께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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