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부모님의 나라 평창 하늘 금빛으로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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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녀, 부모님의 나라 평창 하늘 금빛으로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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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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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클로이 김, 女 하프파이브 올림픽 최연소 金
▲ ‘스노보드 천재’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이 12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화려한 공중기술을 선보이고 있다.(연속동작 레이어 합성)

[경북도민일보 = 뉴스1] 클로이 김(18·미국)이 여자 하프파이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 차례 넘어진 것이 오히려 인간적으로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클로이 김은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3차 시기에서 무려 98.25점(100점 만점)을 받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펼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자위(중국)가 2차 시기 89.75점으로 은메달, 아리엘레 골드(미국)가 3차 시기 85.75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가져갔다. 클로이 김과 리자위의 점수 차는 8.5점에 이른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는 1~3차 시기 중 높은 점수가 순위에 반영된다.
이로써 클로이 김은 17세 9개월로 역대 최연소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전 기록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켈리 클라크(미국)의 18세 6개월이었다.

스노보드의 하프파이프는 원통을 반으로 잘라놓은 모양의 기울어진 슬로프를 내려오며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심판 6명이 높이, 회전, 난이도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기고, 그 중 최고점과 최저점은 기록에서 제외된다.
지난 12일 열린 예선에서 1차 91.50, 2차 95.50을 기록하며 24명 중 1위로 결선에 오른 클로이 김은 이날도 변함없는 실력을 뽐내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결선 1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은 흠 잡을데 없는 경기력으로 93.75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서는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며 41.50점에 그쳤지만 금메달이 확정된 후 출발한 3차 시기에서 98.25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자신의 금메달을 자축했다.
클로이 김은 ‘천재 스노보더’로 불리는 세계적인 스타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인 재미교포 2세로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시상대에 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클로이 김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랫동안 훈련을 해 좋은 결과를 받았다”며 “한 사람으로서, 운동선수로서 이겼다는 생각에 행복의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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