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위로·성금 전달
김관용 지사, 현장서 피해상황·복구대책 등 보고 받아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진피해가 발생한 포항을 찾아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의장은 13일 포항을 찾아 흥해 대성아파트를 둘러보고 대피소가 마련된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했다.
정 의장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직접 살펴보니 상황이 더욱 나쁜 것 같다”며 “지금도 큰 불안감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국회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정 의장은 “국회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됐다”며 “법과 제도적인 측면에서 국회가 도울 수 있는 일을 제때 처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실에 맞지 않는 법률로 인해 지진 피해 이재민과 지자체의 어려움이 매우 큰 상태”라며 “국회가 현재 상정돼 있는 관련법들을 하루빨리 개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13일 흥해읍사무소에서 열린 지진 피해지역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후 지진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를 방문,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어 포항시 종합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 지난 11일 발생한 여진으로 인한 피해상황과 복구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김 지사는 상황실 근무자들에게 계속되는 여진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하고 연일 고생하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과일 등 격려품을 전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근 발생한 각종 사고와 침체된 경제상황으로 국민이 불안해하고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도민들이 좀 더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민생 현장을 더 많이 찾아 안전도 지키고 지역경제도 챙겨서 도민이 살기 좋은 경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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